신원, ODM 수출 덕에 실적 정상화 성큼
1Q 영업익 42억 전년비 219%↑…하반기 브랜드 부문 회복 기대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신원이 ODM 수출물량 확대에 힘입어 이익 구조를 개선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3% 증가했다.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작년 1분기(순손실 4억원)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 증가한 1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향상은 수출 부문이 외형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지속한 덕분이다. 신원은 1973년 설립 이래 줄곧 OEM(주문자위탁생산) 형식으로 수출실적을 내 오다 지난해부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ODM은 제조업체가 주도적으로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다. 주문자의 설계나 공정에 따라 제품만 찍어내는 OEM보다 진일보한 개념인 터라 그만큼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신원은 ODM 사업 시작 직후부터 상당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신원의 수출 부문 영업이익은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 2019년 1분기 대비 135.1%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도 33.1% 늘어난 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매출 또한 186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8% 증가했다.


신원 관계자는 "내수와 비교해 수출 실적이 좋았는데 OEM을 주력으로 내세운 수출 부문이 지난해부터 ODM까지 영역을 넓힌 덕에 이익 향상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 사업이 반등하지 못한 점은 옥에 티로 꼽혔다. 신원 브랜드 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패션 수요 급감 여파로 인해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기조(영업손실 44억원)는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적자 폭이 전년 동기에 비해 줄었고 매출이 3.1% 증가했단 점에서 신원의 국내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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