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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성공 등 주주 신뢰 반드시 회복할 것"
민승기 기자
2021.05.17 08:33:29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 "책임통감…신약개발 등 '정공법'으로 대응"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09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지난해 말 추가 유상증자 추진 등의 이유로 소액주주들의 많은 질책을 받았다. 경영자로서 이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주주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최근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해 오해가 있다면 이를 풀도록 할 것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관리종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갑작스런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주주들의 불만이 생겨났다. 여기에 김선영 대표의 유증 불참 소식이 더해지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잠시 경영진과 주주들의 화해 분위기가가 조성됐지만 지난해 12월 유증 이후 계속 주가가 떨어지자 또 다시 주주들 원성이 커졌다.


헬릭스미스 주주카페를 중심으로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대위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김 대표 해임 안건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로 위임장 발송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37%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곧 임시주총 소집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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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주주 '비판' 수용…'허위사실 유포' 대해선 강경대응


이처럼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제 엔젠시스의 3-1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계획에 없던 임상을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불가피하게 추가 유증을 해야 했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펀드 투자에 따른 손실까지 발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였고 이를 방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주주들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DPN 임상3-2상을 반드시 성공시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소액주주들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대위가 주주들을 만나 '회사가 유증으로 마련한 자금을 흥청망청 쓴다'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부적으로는 DPN 3-2상 등을 마치더라도 현금이 1200~1300억 가량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측이 제기한 '추가 유증 가능성'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또한 "연내 동물실험실 용역연구 사업을 실시하고, 유전자세포치료제에 특화된 GMP시설을 통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도 진행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엔젠시스 글로벌 임상,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이날 유 대표는 주주와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엔젠시스 임상'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헬릭스미스는 2019년 DPN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1상을 진행했지만 1차 주평가지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당시 임상실패 원인으로 '약물 혼용'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유 대표는 "3-1상 실패 원인은 위약군(가짜약 복용군)에서 효과가 너무 높게 나와 신약 투약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발표 당시 약물 혼용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조사 결과 혼용 사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위약군에서 효과가 높게 나온 이유가 엔젠시스의 효과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통증이라는 지표의 특수성과 이에 따른 특별한 임상운영(clinical operation) 방법 상의 문제에 기인했다는 것이 헬릭스미스의 주장이다. 실제로 통증 관련 임상은 환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반영되기 때문에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플라시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대표는 "지금 돌이켜보면 최소한의 자본으로 3-1상을 빨리 수행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섰던 것같다"며 "통증 관련 임상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해진 시간 내 통증점수를 기입하는 등 고려해야 되는 사안이 많았음에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현재 진행중인 3-2상은 휴대폰으로 실시간으로 정해진 시간 내 통증 점수를 기입하도록 하고, 엔젠시스 치료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른 통증치료제 복용 환자도 모두 배제했다.


유 대표는 "문제점을 보완해 임상을 새롭게 디자인 한 만큼 3-2상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만에 하나 해당 임상이 실패하더라도 엔젠시스의 다른 적응증 임상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니 회사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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