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트벤처스, VR기업 '이노시뮬레이션' 투자
지난해에 이어 RCPS 매입…총 30억 '베팅'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0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인라이트벤처스가 가상 증강현실(VR) 기술기업 이노시뮬레이션에 2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 이은 후속투자로 총 투자 금액은 3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1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최근 20억원 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대상자는 인라이트벤처스가 운용하는 '달빛 혁신창업 성장지원펀드'(15억원), '인라이트9호 넥스트유니콘벤처펀드'(5억원) 등이다.


대금 납입일은 이달 28일이다. 투자자는 대금 납입 다음날부터 향후 10년간 보통주 전환 청구를 할 수 있다. 투자금 상환은 2024년 5월 29일부터 가능하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투자자들의 상환요구가 있을 경우 원금에 연복리 6%의 이자를 더한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RCPS 전환가액은 4000원으로 결정됐다. 향후 이노시뮬레이션이 기업공개(IPO) 혹은 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전환가액 조정이 가능하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해에도 인라이트9호 넥스트유니콘 벤처펀드로 6만7040주의 이노시뮬레이션 RCPS를 10억원 들여 매입했다. 이번 투자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총 투자금은 30억원으로 늘어난다.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가장 증강현실 기술 기반의 체감형 시뮬레이터 시스템, 가상현실시스템 등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동차·철도·중장비 부문에서 가상 테스트 및 직업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방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해군 손상통제훈련체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 해양경찰, 해양 관련 기관 및 학교 등에 확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 로템, 한화 디펜스 등의 방산업체와 지상군 교육훈련체계 관련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가상의 3차원 합성전장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한 합상전장환경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14년 대성창업투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성장해왔다. 현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RCPS를 인수해 투자했지만 현재는 보유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한 상황이다.


인라이트벤처스가 이번 투자에 활용한 '인라이트9호 넥스트유니콘 벤처펀드'는 지난해 220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125억원을 출자한 앵커 출자자다. '달빛 혁신창업 성장지원 펀드'는 지난 2019년 25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대구은행, 광주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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