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 영업익 1245억…흑자전환
시장기대치 상회…여객 위축 속 화물 의존도 7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대한항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여객부문의 부진이 지속됐지만 화물부문의 호조로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했다.


대한항공은 14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245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657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객수요 위축으로 매출이 1조749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했지만, 화물 수송 극대화와 순환휴업 실시 등 비용절감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6920억원에서 288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앞서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을 매출 1조7999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당기순손실 480억원으로 내다봤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대한항공 1분기 실적.(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의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의 약 77%를 담당한 것이다.


벨리(Belly·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었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 운항 등을 추진한 영향이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각국의 출입국 제한 영향이 지속되면서 부진을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화물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유 기재를 유연하게 활용해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사업은 주요 취항국별 입국제한 정책,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등 향후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미치는 요인과 추세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백신여권, 트래블 버블 등 항공여행 환경변화에도 면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1분기 부채비율은 294%로 지난해 말 대비 340%포인트(p) 감소했다. 앞선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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