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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플랜트 수주잔고 1조원 아래로
김진후 기자
2021.05.20 09:05:25
19년 4분기 이후 감소세…1분기 5000억원 신규수주로 만회 노려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DL이앤씨가 DL과의 기업 분할 후 첫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플랜트 사업부문의 수주잔고가 2018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수치가 1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5년 내 처음으로 DL이앤씨의 플랜트 사업이 추진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1분기 새로 수주한 플랜트 사업이 지난해 플랜트 신규수주 총액을 넘어서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DL이앤씨의 2021년 1분기 플랜트부문 수주잔고는 9464억원이었다. 전분기인 2020년 4분기 대비 약 1200억원 감소한 수치다.


플랜트부문의 수주잔고는 2019년 4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 수주잔고는 2조2454억원이었지만 ▲2020년 1분기 2조원 ▲2분기 1조6086억원 ▲3분기 1조4256억원 ▲4분기 1조606억원으로 매분기 2000억~4000억원씩 감소했다. 근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2018년 3분기 1조250억원 이후 다음 분기 들어 1조8907억원으로 올라섰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1분기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은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준공 또는 공정 진행에 따른 매출인식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내 준공 예정일을 맞은 프로젝트는 여천NCC 사업이었다.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 YNCC 여수공장이 발주한 YNCC NCC No2 Revamp(ISBL)과 2번째 빌딩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액은 2136억원으로 2년 새 1659억원의 공사를 진행했다. 해당 현장의 준공 예정일은 지난 3월 31일로 지난해 말 기준 441억원의 잔고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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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Kais CCPP)사업과 사우디 아라비아(Maaden Ammonia III)사업도 1000억원 남짓의 금액이 잔고로 남아있다. 2014년 수주한 알제리 사업의 경우 3218억원의 계약총액 중 1049억원을 남겨두고 있다. 준공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로 설정돼 있다. 2018년 수주한 사우디 사업은 5251억원의 계약총액 중 4096억원의 공사를 끝마치면서 내년 3월 말을 기한으로 1155억원의 수주잔고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신규수주가 부진하면서 최근 수주잔고 감소세로 이어진 측면도 있다. 지난해 신규수주액은 분기별로 ▲1Q 165억원 ▲2Q 609억원 ▲3Q 1623억원 ▲4Q 861억원으로 총 3258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올해 1분기 플랜트 신규수주액은 4946억원으로 지난해 신규수주 총액을 3개월만에 상회했다. 새로 수주한 프로젝트는 3271억원 규모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과 15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니트릴 부타디엔 러버 라텍스 공장이다.


문제는 이후 준공 예정인 프로젝트다. 플랜트사업 22건 중 6건이 올해 2분기와 3분기 중 준공을 맞는다. 2분기에만 683억원 규모의 사업이 준공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여수 No.2 콤플렉스 L프로젝트(4월 말 준공, 수주잔고 217억원) ▲에스오일 슈퍼패키지 4프로젝트(6월 말 준공, 수주잔고 207억원) ▲쿠웨이트 KNPC SHFP(6월 말 준공, 수주잔고 124억원) ▲말레이시아 페트론 ULSADO(6월 말 준공, 수주잔고 135억원) 등이다. 현대케미칼 프로젝트와 한빛5·6호기 SGR(수주잔액 271억원)도 3분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플랜트 수주액 중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은 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PKG-3 현장이다. 현대케미칼이 발주한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수주해 올해 8월 31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체 계약총액은 6499억원으로 이중 378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해 현재 2629억원의 수주잔고가 남아 있다.


새로 수주한 사업을 제외하면 준공 기한이 가장 늦은 프로젝트는 앞선 알제리 사업이 전부다. 나머지 사업들도 1000억원 미만의 수주잔고를 가진 사업이 대다수다. 내년 말까지 새로운 사업을 수주하지 않으면 플랜트사업의 외형이 지속해서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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