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넷마블이 올 1분기 '세븐나이츠2'의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업이익 세자리 수 증가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연내 신작 5종을 출시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추가 반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넷마블은 1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04억원으로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의 매출이 올 1분기 온기 반영된 영향이다. 게임은 현재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8위에 올라있다. 1분기 세븐나이츠2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이다. 대략 627억원 달하는 규모다. 출시 넉 달만에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넷마블은 1분기 4023억원의 해외매출과 1681억원의 국내매출을 냈다. 해외와 국내시장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8.3% 동반 성장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71%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 효자 지역은 북미였다. 북미는 전체매출의 36% 비중을 차지했고, 국내(29%), 유럽(12%), 일본(9%), 동남아(9%)가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올해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제2의 나라:Cross Worlds'는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격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와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며 "2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