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소비회복'에 1Q 실적 개선
영업익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5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위스키 제조사 골든블루가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덕에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골든블루는 1분기 매출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211억원 대비 25.7%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억원 대비 283% 증가한 47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36억원으로 지난해 21억원 대비 72.9% 증가했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보복소비'로 분출된 덕분이다. 실제 1·2월만 해도 위스키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엇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반면, 3월 집합금지 명령이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판매량이 2배 넘게 늘어났다는 것이 골든블루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작년 6월 출시한 '혼'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이외 광고선전비 등 영업 관련 비용 절감 노력도 보탬이 됐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3월에 집합금지 명령이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위스키 판매량이 2배 성장한 것이 1분기 매출에 큰 영향을 줬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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