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급식 정상화에 1Q 성적 합격점
1분기 영업이익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대상이 올해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교 급식이 정상화가 매출 상승에 한몫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 증가한 81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내식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급식시장 정상화가 B2B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관련 사업 매출이 거의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3월 학교 등교가 정상화되면서 급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연결 자회사들 실적도 선방했다. 국내 자회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해외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온라인 식품 매출은 21% 늘어난 363억원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식품사업도 전년 보다 34% 성장했다.
대상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선식품, 소스류, 편의식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3월에 학교 급식이 정상화된 것도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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