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부채비율 개선세 제동
총차입금 전년比 22% 급증…워크아웃 유예분 등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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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워크아웃 졸업 후 매해 부채비율을 대폭 개선하고 있는 신동아건설의 차입금이 지난해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아건설은 자본은 늘이고 부채 등 순차입금을 줄이면서 한 때 2000% 이상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200% 이내로 낮췄다. 다만 총차입금은 4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PF차입금과 더불어 일부 현장의 일시적 담보대출, 종전까지 유예해 왔던 차입금을 분할 계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동아건설의 2020년 말 별도 기준 총차입금은 1146억원이었다. 전년 735억원 대비 411억원 증가한 수치다. 장기차입금은 전년 대비 205억원 증가한 569억원으로 전체 차입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기차입금은 3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억원 증가했다. 유동성 장기부채는 149억원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차입금 규모에 반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차입금 특성 상 만기 도래일이 짧을수록 기업의 유동성에는 불리하다.



단기차입금은 워크아웃 초기인 2011년 711억원을 기록하면서 비중이 역대 최대인 67.78%까지 치솟았다. 이후 단기차입금이 944억원에 이르는 등 등락을 반복했지만 차입금 내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다. 지난해 이 수치는 27.9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35.9%와 비교해 7.9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단기차입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건설공제조합 차입금 263억원이었다. 금액은 전년도와 동일했다. 다만 이 차입금의 경우 다음달 29일이 만기로 설정돼 있어 추가 조달 필요성이 대두될 전망이다.


나머지 금액은 우리종합금융·오투저축은행 등에서 차입한 4건의 대출이다. 지난해 세종시 상가 미분양분,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사업 관련 우선수익권, 성남 수진 지역주택조합 우선수익권 등을 담보로 총 57억원을 대출받았다.


신동아건설은 단기차입금 비중이 줄어든 빈 자리를 유동성 장기부채로 채웠다. 지난해 유동성 장기부채 비중은 22.35%로 2019년 14.51%에서 7.83%포인트 증가했다. 유동성 장기부채 비중은 워크아웃 졸업 전년인 2018년에는 51.59%를 차지했다. 2019년 들어 금액은 1년 새 436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줄었고 비중도 14.51%로 낮아졌다.


단기차입금에 비해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장기차입금은 2019년 이후 49%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의 장기차입금 비중은 워크아웃 돌입 이후 9~42.71%를 유지해왔다. 워크아웃 졸업 직전인 2018년 17.16%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2019년 들어 49.59%로 올라섰고 작년에는 49.67%로 소폭 상향했다.


장기차입금 상당 부분은 워크아웃 당시 상환을 유예했던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입금 또는 손실 관련 금액으로 구성돼 있다. 장기차입금은 894억원에 이르지만 이중 유동성으로 256억원을 대체하면서 실제 장기차입금 및 유동성 장기부채로 분류한 금액은 637억원이다.


신동아건설은 상환을 유예해 온 차입금과 PF 손실추정액 채무전환액 명목으로 총 451억원을 계상하고 있다. 농협은행 계정 145억원을 포함해 총 1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이다. 이는 전체 장기차입금 중 83.73%에 이른다. 이중 2019년 69억원, 2020년 19억원 등을 채무조정이익과 현재가치 할인차금으로 계상하면서 상각 후 382억원의 잔액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PF 대출금의 경우 신동아건설이 담보 또는 보증을 제공한 시행업체의 PF 차입금 중 일부로 구성돼 있다. 농협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은 PF차입금 총 9137억원 중 2042억원의 손실추정액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중 원금 90%(약 1843억원)에 대해선 채무를 면제했고 나머지 204억원을 연 이율 1%의 주채무로 전환해 신동아건설에 부과하고 있다.


다만 이를 포함한 장기 차입금은 지난 2019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의 결의로 2022년까지 3년 간 상환유예 기간을 적용 받고 있다. 이후 2023년부터 1년을 주기로 원금의 70%를 3회에 걸쳐 균등 상환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선 금융기관과 별도로 협의할 방침이다.


단일 계정으로 가장 과중한 장기차입금은 236억원이다. 이 금액은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2-4블록의 잔여분양대금을 담보신탁자산으로 삼고 에스제이나성제일차로부터 연 4%의 금리로 대출 받은 금액이다.


다만 차입금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부채비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97.5%로 지난 2019년 11월 워크아웃 졸업 당시 337.9%보다 더욱 낮아졌다.


앞서 신동아건설은 김포신곡6지구의 자금 경색 문제로 지난 2010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당시 부채비율은 975.2%를 기록한 뒤 2012년 1508.5%로 치솟았다. 2013년부터는 자본잠식에 들어가며 -595.4%를 기록했다. 워크아웃 졸업 전년인 2018년에는 자본총계가 플러스(+)로 올라서며 정상화했다. 부채규모도 1000억원 가량 줄어들었지만 부채비율은 수치상 사상 최대치인 226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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