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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시장 눈 돌리는 금투협 "해외서 기회 찾는다"
김민아 기자
2021.05.21 08:50:17
증권업계 현지화 지원 확대…유관기관 협력 및 자본시장 상생 기반 구축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0일 1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금융투자협회의 지원 노력도 확대되고 있다. 현지 진출 금융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지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를 돕고 새로운 투자 기회까지 마련해 주기 위한 행보다.  


금투협의 해외 금융 협력 지원은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006년 제11차 아시아증권포럼(ASF) 연차 총회에서 이머징마켓 증권업 종사자를 위한 한국자본시장 연수 프로그램을 공식 제안했다. 아시아 증권시장 간 인적 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원 다변화를 유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이머징 마켓 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2008년 9월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 태국,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이듬해 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를 합병한 금융투자협회가 출범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한국금융회사들과 이머징마켓 종사자들간의 상호 이해 증진 및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성공적인 행보로 여겨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베트남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종합증권사 설립 인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이 2008년 3월 영업을 개시하면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우리투자증권(베트남), 대신증권(인도네시아), 한국투자증권(베트남), 삼성증권(홍콩) 등의 진출이 이어진 2010년이후 본격화 됐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은 총 52개다. 2009년 말 30개에 불과했지만 점차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증권사의 진출이 활발하게 추진된 베트남과의 금융 협력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015년 9월 황영기 당시 금투협회장은 부 비엣 응오안 베트남 금융감독위원장을 만나 자본 시장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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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회장은 이듬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16 자산운용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대표단을 구성해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 재경부와 호찌민 증권거래소, 하노이 증권감독위원회 및 현지 기업 등을 방문해 자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2018년에는 베트남증권위원회(SSC)와 서울에서 '한·베트남 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하면서 양국의 금융 협력이 강화됐다. 


베트남이후에는 인도와 협력이 가속화됐다. 인도 현지에 진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등 한 곳에 불과했지만 인도 측에서 국내 금투사의 투자를 원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다른 금융투자회사의 진출 노력이 이어졌다. 


2018년 7월 권용원 당시 회장 및 증권·자산운용사 CEO 등으로 구성된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이 인도 뭄바이증권협회(BBF)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뱅갈루루와 뭄바이증권거래소를 방문하고 인도 증권당국 및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한·인도 자본시장 협력포럼'을 개최하며 현지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을 타진했다. 


금투협 주도의 해외 시장 확대 노력은 회원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NPK에 참석한 CEO들은 '협회와 동행하면 본인들이 개별적으로 해외 방문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유관기관 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며 협회의 지원 노력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증권업협회 시절인 1999년 증권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NPK(구 신시장 개척단)는 2012년 자산운용사, 2015년 부동산신탁사 등 업권별 NPK로 확대 시행됐고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까지 이스라엘·중국·베트남·러시아·유럽·미국 등으로의 방문을 이어가며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재영 금투협 조사국제부장은 "NPK의 경우 특정 국가를 선정해 초점을 맞춘다기 보다 회원사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한 국가 혹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슈와 관련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며 "회원사들이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투자사가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한 세미나나 NPK 등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들이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며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회원사를 지원해 주는 역할과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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