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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총액 70조 돌파···5위 굳히기
김승현 기자
2021.05.21 08:00:21
①채권 중심 보수적으로 운용했던 신한, 올해 '성장'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8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순자산총액(AUM) 70조원을 넘어서면서, 5위 자리를 굳혔다. 시장 유동성 확대로 단기자금, 채권 등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방폐기금) 재간접 위탁운용사 자리를 지켜낸 것도 5위 굳히기에 이바지했다. 올해 초, BNP파리바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신한 DNA 심기에 돌입한 점도 신한자산운용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출처=금융투자협회

18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14일 기준 순자산총액AUM)은 73조4505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AUM은 매년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말 51조원에서 2019년 57조7691억원, 지난해 말 68조8245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2019년 13.3%, 2020년 19.1%으로 매년 10% 넘게 늘었다.


펀드와 투자일임 골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현재 신한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21조2979억원으로, 1년 전 16조7667억원에 비해 27%(4조5312억원) 증가했다. 시장 유동성 확대로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펀드에만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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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도 1년 새 26조5141억원에서 32조7956억원으로 23.7%(6조2815억원) 증가했다. 특히 채권 운용자산이 4조9744억원 늘어, 21조867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운용자산은 1조3136억원 늘어난 3조8803억원이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가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투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최근 1조3000억원 규모의 방폐기금 재간접 위탁운용사 자리를 지켜내면서, 5위를 완벽하게 굳힐 수 있었다. 지난달 신한자산운용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선정하는 방폐기금 재간접 위탁운용사에 재선정됐다. 2018년부터 맡아 운용해온 방폐기금을 또다시 맡아 7년 연속 방폐기금 재간접 위탁운용사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출처=금융투자협회

신한자산운용의 AUM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총자산 규모는 정체된 모습으로 아직 8위에 머물러 있다. 1분기 말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총자산은 1998억6374만원이다. 빠르게 몸집을 키워 온 경쟁사들에 비해 신한자산운용은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신한자산운용의 총자산 규모는 2016년 1621억원에서 2017년 1742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2018년 1736억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이후 2019년 1838억원에서 지난해 1910억원으로 증가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같은 기간 KB자산운용이 1000억원 가까이 몸집을 키운 데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의 총자산은 2016년 1708억원에서 지난해 말 2685억원으로 늘어났다. 


신한자산운용의 성장세가 소극적이었던 데는 프랑스 BNP파리바와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까지 신한자산운용의 지분 35%를 보유하며, 공동 경영해온 BNP파리바가 '성장'보다 '안정성'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절반 이상이 채권에 몰려 있는 이유다. 여전히 안정적인 채권 관련 자산이 전체 운용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1월 신한금융이 BNP파리바와의 관계를 청산하면서, 신한자산운용에도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월 BNP파리바로부터 신한BNPP자산운용 지분 35%를 인수했다. 이로써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금융의 100% 자회사가 됐으며, '신한자산운용'으로 사명도 변경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대표펀드 육성, 대체투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고유자금 투자 및 글로벌 직접투자를 통해 대표펀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대체투자 및 OCIO, ETF 부문의 투자를 확대해 투자자의 다변화되는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ESG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의 ESG투자 대표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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