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의약품 전문 무인화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무인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비용 절감뿐 아니라 품질개선, 재고부담 경감 등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피코이노베이션(PICO Innovation)의 평택 무인화 스마트 물류센터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드림산업단지 안에 1만7000㎡(5000평) 규모로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완공 시기는 내년 6월이 목표다.
피코이노베이션은 국내 100여개 제약사로 구성된 전국 협동조합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3만 파렛트(Pallet) 분량의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이며, 최대 20개사가 동시에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고, 센터 설계부터 구축, WMS(창고관리시스템) 운영, 관리까지 책임진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생산 자동화 설비 전문 제조사 러셀(Russell)과 협업해 입·출고와 이송, 보관, 분류 등 전 프로세스에 필요한 하드웨어 설비까지 통합 구축한다.
스마트 물류센터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DT신기술이 융합된 자율 이송 로봇, 자동창고, 무인운반차, 상·하차 반자동화 설비, 셔틀, 자동분류 소터 등 무인화로 운영 가능한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품질개선, 재고부담 경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NEXT사업2담당은 "DT 신기술을 융합해 설비와 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최적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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