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농협은행 등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3000억원 규모 키움그린뉴딜인프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１호(키움그린뉴딜1호)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키움그린뉴딜호는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인 임대형민자사업(BTL)에 투자하는 펀드로,  농협은행을 비롯한 5개 보험사가 투자자로 참여해 그린스마트스쿨, 디지털 SOC 등 BTL방식 사업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BTL사업은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 시점에 소유권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고 장기에 걸쳐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3월 말 기준 현재 키움운용은 BTL사업관련 펀드 10개를 운용하고 있으며, 1조 6451억원 규모에 이른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디지털 및 친환경 중심의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사업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키움뉴딜인프라1호를 시작으로 BTL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