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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배터리 합작사로 기지개 켜는 LG·SK
정혜인 기자
2021.05.21 11:45:25
미국 완성차 1, 2위 '포드·GM' 업은 K-배터리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1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드, GM 전기트럭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일찌감치 GM과 합작회사를 만든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동안 벌여 온 '소송 이슈'를 마무리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현지시간)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BlueOvalSK)'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에서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생산해 포드가 생산하는 각종 순수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대략 4~5년 후부터 미국에서 연간 약 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생산할 방침이다. 연간 생산량 60GWh는 약 100kWh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조지아 1·2공장 3조원, 합작법인을 통해 6조원 등 미국에만 총 9조원의 직간접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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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SK이노베이션·포드 간 협력을 넘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목표 생산능력은 이번 합작법인 발표로 기존 125GWh에서 190GWh로 확대됐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22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1, 2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1공장은 올해 초 설립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공장은 12GWh 규모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완공해 2023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말 미국 완성차 업체인 GM과 계약을 체결하고 각각 1조원씩 투자해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셀즈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35GWh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2024년까지 35GWh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2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으로 결정했으며, 제1 합작공장과 함께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햇수로 3년간 벌여 온 배터리 소송을 마무리지은 이후부터 현지 추가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2019년 4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장을 받아 들여,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제품들에 대해 10년 동안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지난 4월 양사는 합의를 통해 ITC의 수입금지 조치를 무효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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