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 상장 재도전 성공할까
연내 상장 재추진…물류센터 편입·다물리츠 전환 검토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3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리스탈파크.사진=마스턴투자운용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지난해 상장 일정을 미룬 마스턴프리미어1호부동산투자회사(RIETs·리츠)가 연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재추진 한다. 정확한 상장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3~4분기로 예상된다. 작년과 달리 리츠주 흐름이 좋은데다 최근 인기를 끄는 물류센터 편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상장 재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상장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파리 뇌이쉬르센시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재간접형 리츠다. 재간접형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소유한 리츠나 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편입한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7층의 연면적 4만4886㎡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주요 임차인은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컴퓨터 컨설턴트 아델리어스(Adelius), 향료 원료 전문기업 IFF 등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해 한 차례 연기한 이후 재도전이다. 작년 7월 공모 절차를 밟았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협의 끝에 공모청약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앞두고 있었다.


상장 연기 이유로는 주식 시장 유동성이 특정 섹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리츠 주가들이 내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상장 이후 약속된 배당 수익과 좋은 주가 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 한다는 설명이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자산 추가 편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물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물류센터 편입이 유력하다. 해외 실사가 어려워 국내 물류센터 편입 가능성이 높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관계자는 "물건은 많이 소싱되고 있지만 투자자가 모일만한 자산을 선택해야 해 주관사와 고민 중인 상황"이라며 "해외 물류센터는 선매입건을 미리 확보해 두고 향후 실사가 가능해지면 증자를 통해 편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첫 도전 당시 이슈가 됐던 '복층 재간접펀드'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츠 구조를 다물(多物) 리츠로 전환할 가능성도 나온다. 현행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르면 재간접 자산 비중이 40%가 넘는 재간접 리츠에는 공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가 불가능하다. 이에 마스턴투자운용은 개별 부동산 자산을 가진 자(子)리츠의 지분을 모(母)리츠가 보유하는 방식의 다물리츠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근 리츠주의 흐름도 긍정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개 상장리츠의 20일 종가는 지난달 초 대비 평균 20.01% 올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제외한 모든 리츠가 상승했다.


게다가 지난해 상장 연기 발표 당시 장기 투자자를 확보해 상장 후 주가 하락을 방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장 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앞서 관계자는 "예를들어 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물류센터라는 호재도 있지만 장기 투자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리츠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늘어나 장기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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