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벤처스, IPO 앞둔 리디북스에 75억 투자
프로젝트펀드 결성해 구주 인수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4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국내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위벤처스가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르면 내년 중 리디의 상장을 염두에 두고 단기 매각 차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최근 리디에 약 7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서 위벤처스는 약정총액 80억원 규모로 결성한 'WE알렉산드리아펀드'를 활용했다. 리디의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위벤처스는 리디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반적인 프로젝트펀드의 만기는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설정된다. 위벤처스는 2년~3년 내에는 IPO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벤처스는 해당 펀드 수익자들에게 3년 내 펀드 청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는 현재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고 관련 준비에 나섰다. 2019년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투자 업계에서는 리디가 이르면 내년 혹은 내후년에는 상장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설립된 리디는 국내 전자책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확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전자책뿐 아니라 웹툰 등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회사 설립 후 최초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리디는 지난해 매출액 1555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창업자인 배기식 리디 대표가 지분 약 26%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또 설립 후 여러 차례 벤처투자를 유치하면서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주요 주주로 올라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주요 투자자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리디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등극이 기대될 뿐 아니라 상장 가능성도 매우 큰 벤처기업 중 한 곳"이라며 "국내 전자책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사업자로 올라선 것을 넘어 향후 웹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