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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스팩합병+신기사 투자' 박차
전경진 기자
2021.05.24 09:00:18
④전방위 딜 공략, '투자→주관 계약' 연계 영업도 모색…'강점' 외국기업 IPO도 속개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다. '조(兆)'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대어들부터 알짜 중소형 기업들까지 잇달아 상장 계획을 발표하는 중이다. 시장 호황에 맞춰 중소형 증권사들은 IPO 전담 조직 정비와 전략 마련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시장 호황의 수혜를 독식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팍스넷뉴스는 IPO 시장 후발주자로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조직 개편 현황 및 전략을 조명해본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외국기업 상장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유진투자증권이 올해부터 국내 비상장사의 기업공개(IPO) 주관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우선 스팩합병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IPO사업을 강화한다. 동시에 2016년 취득한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일반 직상장 IPO 주관 건수를 늘리는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펀드)을 조성, 우량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이후 상장까지 주관하는 식의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모색한다. 


◆스팩합병 주관 확대…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 활용법 '기대'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IPO 본부를 2팀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태우 상무를 본부장으로 IPO팀(8명)과 신기술투자팀(6명)이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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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최근 3년 연속 IPO 조직을 개편해왔다. 우선 2018년 IB본부에 별도로 IPO실을 설립하며 사업 역량 집중을 꾀했다. 이후 2019년 IB본부를 부문으로 격상시키면서 IPO실도 본부로 한단계 지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내부 팀명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IPO본부 내 중소기업금융팀을 신기술투자팀으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IPO 조직 확대에 힘써온 유진투자증권은 올해부터 국내 비상장사의 IPO 주관 업무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그간 우량한 외국 기업을 대거 국내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IPO 강소하우스로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는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현지 실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탓에 IPO 사업 전략을 수정했다. 


우선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에 대한 IPO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팩합병 주관 업무에 주목하고 있다. 직상장이 가능한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스팩합병 주관까지 맡는 식으로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에스에이티이엔지 등 2개 기업의 스팩합병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스팩합병 예비심사 청구는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2016년 취득한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해 IPO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신기술투자조합 펀드를 구성한 후 우량한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이후 해당 기업의 IPO까지 주관하는 식으로 연계 영업을 펼치는 것이다. 신기술투자조합으로 투자할시 IPO 주관사로 선정되지 못한다고 해도 펀드 운용 및 성과 보수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미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펀드 4개를 구성해 투자를 집행한 상태다.


유진투자증권의 전략은 대형사들이 주로 구사하는 '프리IPO-IPO' 연계 영업을 펀드 형태로 구사하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을 활용해 비상장사에 대한 직접 투자를 모색하지만 자본력 면에서 열위에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선뜻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하긴 어렵다"며 "신기술투자조합 라이선스를 활용할 경우 자본력 열위 문제를 극복하면서 일명 '프리IPO-IPO' 연계 영업의 효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진정 후 외국기업 IPO도 속개


유진투자증권은 2010년 메리츠증권으로부터 베테랑 실무진을 대거 영입하면서 IPO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IPO 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김태우 상무도 당시 메리츠증권에서 영입해온 인사다. 김 상무를 비롯해 유진투자증권의 IPO 실무자들이 눈여겨본 분야는 해외기업 상장 유치 및 주관 업무였다. 당시 대형 증권사들이 국내 IPO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도전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갔던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진정된 후 외국기업 IPO 사업도 속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외국 기업 IPO 경쟁력 유지를 꾀하는 것은 국내 기업 대비 높은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유진투자증권이 2013년 미국 의약제품 제조업체인 엑세스바이오, 2016년 중국 화장품 제조사 오가닉티코스메틱, 2018년 중국 식품가공 업체 윙입푸드 등의 국내 상장을 이끌었다. 이들 기업의 인수 수수료율은 공모액의 5~7% 수준으로 국내기업(평균 2%) 대비 3배가량 높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외국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의 경우 국내사보다 기준이 엄격한 데다 관련 심사 규정도 보다 강화되는 추세다"며 "상장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외국기업들은 높은 보수를 주관사에게 지급하는 보상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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