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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韓美 '배터리-백신 외교' 광폭행보
정혜인 기자
2021.05.23 21:40:07
한미정상회담 브리핑 참석 등 일정 소화…각종 협력방안 모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오른쪽)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상의)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재계 간 실질적 협력을 만들기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23일 대한상의와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한∙미 양국 산업장관과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산업의 대(對)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을 이어나가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며 양국 경제현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브리핑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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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미국의 대표적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 폴 덜레이니 통상∙국제담당 부회장 등과 화상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미가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임을 감안해 미국 경제 단체와 싱크탱크(여러 영역의 전문가를 조직적으로 모아 연구·개발하는 조직) 리더 등을 만나며 '한국 경제'를 홍보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BRT는 애플, 아마존, 월마트, 제너럴 모터스, 존슨앤존슨 등 미국 200대 대기업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경제단체다. 


최 회장과 볼튼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법론을 찾아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기후변화와 소득격차, 인구감소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 경영을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한상의와 BRT가 서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지속적 논의를 위해 BRT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미국 정보통신산업협회(ITI)의 제이슨 옥스먼 회장, 롭 스트레이어 부회장과도 회의를 갖고,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 재편 전략과 반도체∙정보통신 정책 동향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ITI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인텔 등 미국 기업은 물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 세계적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 전문단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은 그동안 역동적인 대미 투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 수소경제와 전기차 배터리 양산,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국의 든든한 경제 파트너 역할을 해 왔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과 회의를 갖는 등 전략 분야 전문가들과도 교류했다. 코로나19와 미∙중 경제갈등으로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은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양국이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방미를 발판 삼아 양국 간 교역,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등 민간 차원의 다양한 경제 협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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