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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새내기株 부활 이끌까
김민아 기자
2021.05.25 08:30:19
중복청약 금지 전 마지막 대어…유통 물량 많고, 진단키트주 낮은 인기는 약점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중복청약 금지 전 마지막 조(兆)단위 대어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새내기주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예상보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 역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어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8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6월 1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총 1555만29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주당 6만6000~8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조265억~1조322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조8433억~8조8133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진단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다양한 진단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1800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액(1조6900억원)의 약 70%를 3개월 만에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76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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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부분은 진단키트 'STANDARD Q(스탠다드 Q)'에서 발생하고 있다. 1분기 전체 매출액의 91.24%를 차지했고 지난해 매출액의 83.74%도 이 부문에서 벌어 들였다. 스탠다드 Q는 신속진단키트로 코로나19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작년 9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을 받아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가장 최근에 상장한 대어급 공모주인 SKIET보다 몸값이 높다. 공모가(10만5000원) 기준 SKIET의 시가총액은 7조4862억원이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된다면 8조813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중복청약 금지 전 마지막 대어급 기업이라는 이유로 SKIET 이후 침체된 공모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 SKIET가 상장한 이후 주가가 내리막을 타면서 다른 새내기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IET는 공모가 대비 2배 오른 2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해 시초가 대비 26.43% 내린 1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지난 21일 종가 기준 14만3500원을 기록했다.


SKIET 이후 증시에 입성한 기업 대부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11일 이후 상장한 기업은 총 4개로 이 중 21일 상장한 삼영에스앤씨를 제외한 3개 기업이 공모가 보다 낮은 시초가를 형성했다. SKIET의 바로 다음 타자인 에이치피오는 공모가(2만2200원) 대비 9.91% 내린 2만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뒤 낙폭을 확대해 시초가 대비 16.25% 내린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과 샘씨엔에스도 공모가 대비 각각 0.53%, 1.54% 낮은 가격에 시초가를 결정했다.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이 많은 것이 우려 요인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1억369만주) 중 3440만주(33.17%)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하다. 비중으로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주식 수로 보면 SKIET(1072주)의 3배 수준이다.


이미 증시에 상장해 있는 진단키트 관련 기업이 부진한 것도 악재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의 21일 종가는 7만2100원으로 올해 초(18만3800원) 대비 60.77% 하락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장 관계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흥행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SKIET의 주가 부진과 진단 키트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청약에서 흥행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등은 SK 계열사라는 이미지로 몸집이 크더라도 흥행에 성공했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몸집은 크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주는 인기투표 같은 성격도 일정 부분 갖고 있어 인지도가 있어야 흥행도 가능하다"며 "게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영향으로 진단키트 기업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인식도 부정적인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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