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H2 개발사업, DL이앤씨 등 47개사 관심
건설사·증권사 등 7월내 컨소 구성…사업비·토지비는 미지수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하남시가 민관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40개가 넘는 업체가 입찰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와 증권사, 시행사, 자산운용사 등이 관심을 보였다. 공공사업자인 하남도시공사(HUIC)는 7월 중으로 예정된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무리하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UIC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H2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사업참여의향서 접수 결과, 총 47개 업체가 응했다.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는 총 14곳으로 ▲DL이앤씨 ▲한화건설 ▲한중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호반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산업 ▲제일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일진건설 ▲우미건설 ▲신동아건설 등이었다. 이중 DL이앤씨의 경우 모회사인 DL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는 ▲메리츠증권 ▲IBK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이 관심을 보였다. 시행사는 화이트코리아가 이름을 올렸고 마스턴투자운용·엘에프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종합병원 등을 공급하는 하남 H2 프로젝트 부지 위치도. 출처=하남도시공사.



HUIC 관계자는 "민간사업에 참여할 합자사(컨소시엄)는 의향서를 낸 47개사 중 한 곳 이상의 회사를 포함해야 한다"며 "컨소시엄이 7월 중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8월 중 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를 표방한 H2 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총 16만2000㎡ 규모 부지를 민관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부지 중 그린벨트 해제 면적은 10만6661㎡이고 그린벨트 해제 제외면적은 5만5339㎡다. 민간사업자와 하남도시공사는 각각 50% 미만, 50% 이상의 지분을 출연해 합자사를 구성하고 부지 매입과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합자사는 사업의 주목적인 300병상 이상, 500병상 이내의 종합병원과 친환경 어린이 체험시설(약 4000~5000㎡ 규모)을 필수로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호텔(약 200실) ▲컨벤션센터(3000㎡) 등 일부 수익시설 등이 개별 사업계획에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발업계 일각에서는 사업의 세부 사항이 향후 컨소시엄이 제출할 사업계획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인천 청라지구 공공병원과 마곡지구 마이스(MICE) 및 연구개발단지(R&D)의 경우 사업주체가 공공성을 지나치게 높이면서 투자유치가 지연되기도 했다. 공공성에 반비례해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민간사업자의 관심이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현재 부지 매입비를 비롯한 사업 일체의 내용은 미지수다. 부지 매입비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개별적인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비 삭감 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토지보상비 약 650억원 등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과중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HUIC 관계자는 "(공공성 강화 등과 관련해) 현재 공사 측이 제공하는 별도의 인센티브 제공 사항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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