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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주가 상승에 한 숨 돌린 삼일제약
윤아름 기자
2021.05.27 08:38:09
2018년 7월 투자한 원금 회복...하반기 투자 성과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09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삼일제약이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에 안도하고 있다. 허승범 부회장의 주도로 아모레퍼시픽의 지분 투자에 나선지 무려 3년 만이다. 삼일제약은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 아모레퍼시픽 지분 정리, 부동산 매각 등으로 실탄을 확보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일제약이 보유한 1분기 아모레퍼시픽 장부 가치는 9억9100만원으로 매입 당시의 원금을 거의 회복했다. 오너가인 허 부회장이 2018년 7월 최대주주가 된 직후 삼일제약은 아모레퍼시픽 투자를 단행했다. 삼일제약은 2018년 8월 9억9800만원을 들여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취득했다. 


삼일제약은 아모레퍼시픽 투자로 그간 골머리를 앓았다. 삼일제약이 투자할 당시 30만원을 넘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2018년 7월을 기점으로 추락했고, 2018년 10월에는 1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2016년부터 지속된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 등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일제약의 아모레퍼시픽 보유 지분가치는 2019년 말 7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삼일제약의 투자성과도 빛을 볼 전망이다. 국내 투자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회복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 폭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투자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최대 34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고급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적 회복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추후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점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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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이 주식 투자로 차익을 맛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일제약은 2008년 SKC 주식을 34억원에 취득해 2차례에 걸쳐 21억원, 27억원에 팔았다. 2014년에는 동아에스티 지분을 20억원에 취득한 뒤 이듬해 22억원에 팔았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향후 지분 투자금 회수, 부동산 매각 등의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삼일제약은 베트남 사업 투자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 중이다. 삼일제약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지난해 말 201.6%, 올해 1분기 204.7%까지 악화됐고, 차입금 의존도도 49.3%, 49.9%까지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하락하면서 본업 성과도 불투명하다. 삼일제약의 1분기 연결 매출은 32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0.63%, 52.33% 하락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주가회복에 따라 수익실현을 위해 현재 매도할 시점을 계산하는 단계"라며 "투자활동이 생기다보니 지속적으로 차입금이나 부채비율이 증가했으나 내년초에는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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