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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률 20%' GS이니마, IPO 탄력
권녕찬 기자
2021.05.27 08:36:19
수주잔고 9조, 수처리 운영매출 최장 30년…중동 등 수주 확대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13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건설의 해외 신사업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양호한 사업수익성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 사업인 수처리 시설 운영에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9조원을 초과했다. GS이니마는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GS이니마 국내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로 GS건설의 친환경 신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이르면 연말 늦으면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국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위치한 수처리 회사로 해수담수화 및 폐수정화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GS건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수처리 시장은 오는 2024년 10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는 주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다. 


현재 GS이니마는 양호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운영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GS이니마의 사업영역은 크게 수처리 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O&M)와 수처리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로 나뉜다. 이중 수처리 시설 운영 사업이 핵심으로 GS이니마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이니마의 매출총이익률(GPM)은 20%로 양호한 수준이다. 매출은 2960억원에 불과하지만 올초 기준 수처리 운영 관련 수주잔고가 9조70억원에 달한다. 이는 통상 EPC 사업을 완료한 이후 20년 장기 운영 계약을 맺는 사업특성에 따른 것이다. 장기 운영을 통해 공사비와 사업이익을 회수하는 구조다. 수주 프로젝트가 쌓일수록 외형과 이익이 성장하는 것이다.


GS이니마는 현재 전 세계 17곳에서 수처리 운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중 운영 기간이 짧은 현장은 2026년, 긴 곳은 2055년까지다. 17곳 가운데 브라질이 9곳으로 가장 많다. 브라질 현장 9곳의 계약잔고는 6조5710억원으로 총 계약잔고의 73%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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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2조331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수주로 현재 EPC를 진행 중이다. 향후 20년간 장기 운영을 통해 2조원이 넘는 운영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GS이니마의 사업 경험이 쌓이고 있으며 향후 중동의 수처리 프로젝트 확대가 기대된다"며 "점진적인 프로젝트 확장과 함께 꾸준한 이익 기여도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GS건설 계통도

◆기업가치 최소 1.4조 평가…허윤홍 리더십 주목


GS건설의 수처리 사업은 서유럽 모듈형 단독주택 사업, 동남아 토목사업과 함께 회사의 주요 친환경 포트폴리오다. GS건설은 GS이니마의 코스피 상장을 통해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GS건설은 GS이니마 상장 추진을 계기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중간지주격 회사로 글로벌워터솔루션을 설립했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GS이니마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향후 M&A 및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 지배구조는 GS건설→글로벌워터솔루션→GS이니마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편은 지난 2011년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제도 도입으로 해외 법인도 국내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가능해졌다. 


GS건설은 올초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말 늦으면 2022년 상반기 IPO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1조4000억~1조5000억원으로 평가한다. IPO 흥행에 성공한다면 GS건설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의 리더십도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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