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PE, 반도체 부품 제조사 'ISC' 인수
인수대금 1500억 들여 지분 31.8%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반도체 테스트 부품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에스시(ISC)'를 인수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SC는 최대주주인 정영배 대표 등이 헬리오스PE에 경영권 주식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영배 ISC 대표가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31.75%(516만7643주)를 헬리오스PE에 넘겨주는 조건이다.


거래대금은 약 1485억원이다. 주당 거래액은 2만8736원으로 거래체결 당시 종가(2만2050원)보다 높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는 날은 7월 2일이다. 양수도 대금은 별도 중도금 없이 이 날 한꺼번에 지급된다.


이번 인수합병(M&A)은 헬리오스PE가 두 달여 전 만든 프로젝트펀드로 이뤄졌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주요 기관투자자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정영배 대표도 투자금을 일부 출자했다. 투자금액은 전체 결성금액 대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리오스PE는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 하는 대로 본격적인 인수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 PMI)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투자를 진행한 헬리오스PE 관계자는 "M&A 준비 과정부터 공부를 많이 했다. 자연스러운 PMI를 거쳐 영업이익을 극대화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사업과 관련해선 ISC 임직원의 경험을 살리고, 신사업 부문과 전반적인 경영 상황은 우리가 도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ISC 쪽에선 '공동 경영'이라는 표현을 언급했다. 정 대표 등 기존 회사 임직원들이 함께 회사 경영에 참여할 것이란 뜻에서다. 정 대표가 양수도 계약 이후 10% 안팎 지분율을 유지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으로 읽힌다.


참고로 '10% 안팎'은 정 대표의 잠재 보유 지분을 고려한 수치다. 지난해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CB)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통해 최대 75억원어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전환가액이 9211원까지 낮아져 있어 81만4244주를 신주 취득할 수 있다. 이 경우 정 대표 보유 지분은 3%대에서 10%대로 높아진다.


2001년 설립된 ISC는 반도체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테스트 소켓을 만드는 업체다. 2007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부터는 반도체 테스트소켓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력인 메모리 부문과 함께 비메모리 부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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