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투자사, 네이버 계열 케이크 지분 22% 확보
오는 6월 총 200억 투자 완료…기업가치 900억원 평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3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IS동서 계열 투자사가 영어회화 교육 앱 운영사 '케이크(CAKE)'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2대주주로 올라선다. 케이크는 네이버(NAVER)의 손자회사다. 지난해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물적 분할됐다. 


26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케이크에 100억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한다. 오는 6월 중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총 200억원을 케이크에 투자하게 됐다. 


2019년 설립한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IS동서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권민석 IS동서 대표와 권의식 IS지주 투자전략실장이 주요 이사회 구성원이다. 또 IS동서 일가가 소유주로 있는 일신홀딩스가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케이크에 2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약 22%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케이크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900억원으로 평가됐다. 케이크의 기존 주주가 스노우 단독 구성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케이크의 2대주주 지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마일스톤그로쓰파트너스는 이번 케이크 투자를 위해 약 2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프로젝트펀드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케이크에 투자금을 납입하는 구조다. 프로젝트펀드에는 IS동서가 약 95억원을, YBM이 10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95억원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출자했다. 


케이크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지난해 10월 분사해 설립한 영여회화 교육 서비스 업체다. 2018년 3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케이크는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어민들의 회화 영상을 선별해 다양한 숏폼(short-form)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전 세계 55개 국가에 서비스하면서 빠르게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출시 후 약 2년 5개월이 지난 지난해 8월 기준 앱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 월간활동사용자수(MAU)는 1000만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크는 아직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규모는 미미하다. 향후 그동안 확보한 사용자를 바탕으로 유료화에 나설 경우 빠른 속도로 매출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는 네이버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만큼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몇 년 후에는 기업공개(IPO)나 해외 대형 업체와의 인수·합병(M&A)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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