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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는 쉽지 않은 금투자
공도윤 기자
2021.05.28 08:01:14
매매 가격간 스프레드 좁히기 어려워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져도 금값은 유지된다는 생각에 금 투자는 전통적인 안전자산 투자로 취급한다. IT기술 발전 속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이 라이벌로 등장하며 지난해 금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주요 외신은 JP모건과 같은 미국의 기관투자가가 비트코인 선물과 관련 펀드에서 돈을 인출해 금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료=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국내 금 가격은 27만2000원에서 29만3000원으로 국제 금 가격은 1718달러에서 1883달러로 각각 7.4%, 9.6% 올랐다.

치솟는 금 가격에 일반투자자들도 금 투자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주식이나 인플레이션 헤지 차원에서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매매 가격간 스프레드(가격차이)가 커 일반 개인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투자라고 말한다.


금 투자의 접근은 다른 금융상품보다 쉽다. 이 점은 개인투자자가 쉽게 금 투자에 나서는 이유기도 하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투자법은 시중에 있는 금은방이나 은행에서 금을 구입해 보유하고 가격이 오르면 파는 것이다. 보유세나 양도소득세가 없어 매력적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구입가와 판매가의 가격 차이가 크다. 한국금거래소에서 고지한 가격과 실제 시중에서 거래하는 가격에 차이가 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싶지만 소매를 거래하는 개인은 시장에서 생각했던 가격보다 비싸게 사고, 싸게 팔아 시세차익을 온전히 챙기기 힘들다.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부가가치세 10%에 골드바 구입시 제작비와 판매수수료 5%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수익률을 낮추는 원인이다. 투자수익률로 따지면 마이너스 15%에서 투자를 시작하는 셈이다. 다만 동일하게 실물을 거래하는 방식이지만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좀더 유리한 가격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방법은 금통장이나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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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크에 가입하면 금을 0.01g, 0.5g, 1g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통장거래 때는 매매기준율에 1~2%, 실물거래 때는 매매기준율에 5%를 부과한다. 골드바 매매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 현금 인출과 금 현물 인출이 가능한데, 금 현물 인출 때는 투자자가 부가가치세 10%를 납부해야 한다. 또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KRX금시장 거래는 주식처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사고파는 방식이다.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고, 5만원 내외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거래 수수료는 0.6%로 금 투자 방식 중 가장 저렴하다. 매도·매수자가 동시에 거래에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가격을 형성한다. 


ETF처럼 유동성공급자(LP)가 있어 자금 회수가 쉽고 스프레드 비율이 좁아 국제 금 가격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 가능하다. 또 투자수익에 대해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소득세를 면제한다. 실물 인출시 10% 부가가치세는 동일하다.


실물 거래는 아니지만 금융투자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경우 실물 거래보다는 금 선물이나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을 선택하는 것이 수익률 관리나 현금화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한다. 


금 펀드로는 신한 골드증권투자신탁,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있다. 이들 펀드는 금광업 주식이나 금, 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귀금속 관련 우량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약 11~14%, 1년 수익률은 약 5~6%, 3년 수익률은 약 59~60%로 파악된다.


금 시세에 따라 좀더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은 ETF와 ETN이다. ETF와 ETN 역시 각 상품별로 수익률 편차가 큰 만큼 금가격 흐름, 추종지수, 추종지수와의 괴리, 거래량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ETF로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KODEX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인버스(H), TIGER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등이 있다. 이들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금 선물 가격(S&P WCI GOLD Excess Return Index)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ETN상품으로는 TRUE 금 선물 ETN, TRUE 인버스 금 선물 ETN, 대신 골드 커버드콜 타겟 5%인컴 ETN(H), 미래에셋 KRX금현물 Auto-KO-C 2312-01 ETN, 삼성 KRX 금현물 ETN,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 삼성 인버스 2X 금 선물 ETN(H), 신한 금 선물 ETN(H),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 신한 인버스 2X 금 선물 ETN 등이 있다. 이들 ETN은 선물지표인 S&P GSCI Gold 2X Leveraged TR Index, DJCI 2X Leverage Gold TR, KRX 금현물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특히 ETN은 손실제한형으로 발행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거래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연금수령 시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효과가 있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는 "금 가격은 경기, 금리, 미국 달러화 등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내 일정 비중을 금이나 원자재 등에 투자해 조정하고 있지만 단순히 수익률을 쫓아 매매하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근의 금 가격 추이를 보면 주식과 오히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금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 헷지로서 안전자산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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