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투자자' 아닌 '게임유저' 공략 전략
'게임특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시가총액 9000억까지 기록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09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팽배하던 지난 2018년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하며 이어나간 게임 기업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이 3년만에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술회사 위메이드를 설립하며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계획을 알렸다. 지난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를 출시하고 가상자산 위믹스토큰(WEMIX)을 발행해 판매했으며, 지난해 위믹스 월렛 모바일 앱을 연이어 공개했다.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개발에 특화된 게임 플랫폼이다. 위믹스의  가상자산 위믹스 토큰(WEMIX)은 위믹스 기반 게임 내에서 화폐로 사용되며, 빗썸 등 상장되어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매매 또한 가능하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공략 전략은 기존의 블록체인 게임들의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 2019년을 전후로 등장한 블록체인 게임들은 게임 자체보다는 가상자산과의 접목 자체에 집중한 경향을 보였다. 이 때문에 게임 사용자가 아닌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공략했고, 게임의 퀄리티 또한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왔다. 


위메이드트리는 이와 달리 흥행한 게임을 활용한다. 게임 자체의 위메이드가 보유한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이상의 성공한 게임의 IP(지적재산권)를 접목해 위믹스 버전으로 출시하고, 기존의 사용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누적 사용자수 5억명 이상의 위메이드의 대표 IP 미르의 전설을 비롯해 윈드러너, 에브리타운등 또한 향후 블록체인과 접목될 예정이다. 


게임을 공략하는 만큼 블록체인 플랫폼의 속도 또한 고려해 개발을 진행했다. 그간 블록체인 게임들은 기존 온라인 게임에 비해 터무니 없이 느린 블록체인의 트랜잭션(처리) 속도와 높은 트랜잭션 비용이 문제로 지적됐다. 기존의 많은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들의 경우 게임 내 커맨드를 일일히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데에만 수 분이 소요된다. 또한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어 게임 아이템을 한 개 보내는 데에 드는 수수료만 몇 백원에서 몇 만원까지 든다. 


위믹스 네트워크에서 서비스체인·퍼블릭체인·브리지체인의 3가지 체인을 혼합한 형태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은 1차적으로 서비스 체인에서 병렬적으로 처리되어 사용자가 늘어나도 게임 트래픽이 몰리는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게임의 트랜잭션 외에 위믹스토큰등 자산의 관리는 퍼블릭체인인이 담당하며, 브리지체인이 이 두 체인을 연결한다. 


위믹스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위믹스 토큰은 총 10억개가 발행됐다. 26일 기준 위믹스 가격은 320원이며, 지난 4월 최고가 92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9000억원까지 오른 바 있다. 전체 발행량중 10%인 1억개가 프라이빗세일로 판매되었으며, 3년의 락업 기간이 걸려 있다.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탐색 사이트 클레이튼스코프에 따르면 현재 빗썸에서 유통되는 위믹스 토큰은 약 5800만개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거래소 유통량 외의 위믹스 토큰은 아직 분배되지 않거나 개인 지갑에 있으며, 총 발행량중 9%는 위메이드트리 팀원 배분량"이라며 "나머지는 현재 위메이드트리에서 보관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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