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Orsted)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26일 덴마크 오스테드와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오스테드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오스테드는 오는 2026년 이후 상업운전 개시 예정인 사업비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1.6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한다. 아울러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은 해상풍력 구조물 건설, 포스코에너지는 그린수소 저장과 수소 발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포스코는 수소사업을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으로 선정하고, 그린수소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으로 그린수소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