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수주 현대건설, 최대 3000억 회사채 조달
AA-급 우량 신용도 강점…KB·미래·한투 대표주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13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올해 누적 수주액 1조 2000억원을 넘기면서 지난해 실적을 경신한 현대건설(AA-)이 내달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안정적 재무구조에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이어진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내달 15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만기구조는 3년, 5년, 7년으로 나눠졌다. 만기별로 각각 600억, 600억, 300억원씩을 목표로 모집이 이뤄진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7, 8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상환에 쓸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주문을 받을 경우 증액을 통해 3000억원의 만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9개월 전인 지난해 9월에도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 총 8500억원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이에 41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대폭 늘렸다.



관련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발행을 두고 또 한번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일단 현대차그룹 계열사로서 우수한 지원 가능성과 재무구조를 토대로 AA-급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에서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한 점도 투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탄탄한 재무구조 역시 흥행을 예견하는 배경이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조5622억원, 순현금도 3조3627억원에 달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중이다. 


수주 실적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오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린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2017년 반포 1·2·4주구 수주로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마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사업(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1813억원),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1440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4246억)을 수주하며 1조 2919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달성한 실적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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