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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3개월새 미청구공사 600억 증가
김진후 기자
2021.05.31 08:34:43
총액 2550억→3148억…"정비사업 대출 영향, 일시적 발생"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지난해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으로 탄생한 DL건설의 미청구공사액이 3개월 새 6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L건설의 사례는 여타 건설사들이 발주처와의 갈등으로 악성 미청구공사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정비사업 관련 대출 기한이 도래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란 설명이다.

DL건설의 올해 1분기 미청구공사액은 3148억원이다. 지난해 말 2550억원에서 3개월 새 598억원 늘어난 것이다.


미청구공사는 시공사가 공정률 이상으로 공사비를 투입할 경우 발생한다. 시공사가 이미 투입한 금액이지만 발주처가 공사비 초과의 사유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미청구공사비로 인식한다. 협상에 따라 정상적인 공사비로 인정하거나 공사비 인상, 공기 연장으로 처리할 경우 미수금으로 전환한다. 반면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잠재적인 손실로 보고 이중 일부를 확정 손실인 대손상각비로 처리한다. 



DL건설의 전체 미청구공사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건축공사였다. 건축공사 미청구공사액은 2070억원으로 전분기 1450억원에서 620억원 증가했다. 토목공사는 같은 기간 1093억원에서 1071억원으로 약 22억원 감소했다. 분양공사는 전분기와 동일한 6억원을 미청구공사액으로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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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미청구공사에서 대손상각비로 인식한 금액은 2억원이었다. 전기 중에는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14억원을 인식했다. 


개별 현장 중에는 올해 1분기 기준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가 가장 큰 규모의 미청구공사액을 보유하고 있다. DL건설은 고려개발 시절인 지난 2018년 2월 원곡연립2단지 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준공예정일은 오는 6월 말이다. 전체 수주액은 1958억원으로 이중 1600억원의 공사를 진행해 현재 남은 공사금액은 359억원 남짓이다. 이곳의 미청구공사액은 올해 1분기 기준 364억원이다. 


당초 공정률이 27%에 불과하던 2019년 말 미청구공사액은 375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그해 1분기 175억원으로 줄어든 미청구공사액을 DL건설이 승계한 후 3분기 177억원, 4분기 226억원으로 매분기 늘어나는 추세다.


증가 규모도 가팔라지고 있다. 작년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가며 49억원이 증가했고 올해 1분기까지 3개월 동안에만 약 98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공정률은 66.1%에서 81.7%로 높아졌다.


DL건설 관계자는 "DL건설의 미청구공사는 통상적으로 도시정비사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진행 과정에서 회차별로 중도금 대출 또는 잔금 대출을 실행하는데 이 기한 내에 일시적으로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를 잇는 사업장은 인천 항동 물류센터 신축사업이었다. 이곳은 작년 3분기부터 미청구공사액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분기별로 ▲2020년 3Q 168억원 ▲2020년 4Q 234억원 ▲2021년 1Q 348억원 규모다. 1분기 동안만 114억원 증가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인천 항동 물류센터 사업의 경우 정상적으로 착공 후 공사를 진행 중이고 현재 미청구공사액으로 계상한 금액은 협의 지연에 따른 것"이라며 "공사비 재원이 미비해 발생하는 악성 미청구공사와 달리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공정률은 작년 말 48.9%에서 올해 1분기 67.2%까지 진척이 이뤄졌다. ㈜아스터개발제4호항동으로부터 2019년 11월 수주해 올해 10월말 준공 예정이다. 수주잔액은 569억원이다. 전체 1736억원 중 1167억원의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e편한세상 평내'를 발주한 평내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도 DL건설이 공사한 963억원의 금액 중 171억원의 공사액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12월 전체 공사비 1811억원 규모로 계약한 이후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수주잔액은 848억원이다.


이밖에 미청구공사 발생 현장은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146억원) ▲우아한시티(99억원) ▲오남수동도로(92억원) 등이 있다. 미청구공사액이 전기보다 50억원 이상 늘어난 현장은 ▲서해 HVDC 지중송전선로(59억원) ▲창원 자동차매매단지(77억원) ▲인천고잔지식산업센터(51억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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