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신사업 성공 국제약품? 발목 잡는 화장품
윤아름 기자
2021.05.28 13:00:20
국제피앤비 대손충당금 16억원..."적자 감수" 의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국제약품이 화장품 전문 자회사인 국제피앤비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마스크,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이 시장의 기대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사업은 돌파구 마련이 묘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올해 1분기 국제피앤비에 대해 약 1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했다. 국제약품은 매출채권 전체를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다. 국제피앤비에 발행한 매출채권 전부를 돌려받을 수 없는 금액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는 의미다.


국제약품은 2009년 화장품 사업에 첫 진출한 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국제피앤비를 설립했다. 의약품 산업 성장이 둔화되자 신사업을 통해 실적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국제약품은 최근 마스크 사업으로 성과를 본 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불법 리베이트 논란으로 19개 의약품이 3개월 판매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의약품 사업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마스크('메디마스크') 매출이 급증하면서 국제약품은 지난해 연간 매출 1304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7.3%, 8.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more
국제약품 마스크 제조社 작년40개→올초130개 '급증' 식약처 "일회용점안제 리캡 생산금지 조속히 시행"

문제는 앞서 진출한 화장품 사업이 여전히 국제약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데 있다. 설립한 지 5년이 넘은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완전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은 1천만원에 불과하고, 순손실은 3천만원에 달한다.


국제약품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는 탓에 부실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27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11%, 80.89% 감소한 결과를 냈다. 마스크 사업 경쟁자가 늘어난 데다가 항생제 등 의약품 실적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이에 따라 국제약품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05.3%, 차입금 의존도는 26.2%로 위험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국제약품 측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적자인 화장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자회사 화장품 사업이 원활히 되지 않는 탓에 설립 당시 넘긴 물품 대금을 아직까지 수금하지 못한 것"이라며 "화장품 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가 충분히 있고, 당장의 수익을 내기 보다는 미래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