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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환경 중심 M&A로 시너지 극대화"
권녕찬 기자
2021.05.28 11:30:18
이민재 NH 연구원 "친환경 신사업으로 이익 증대 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1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주택 호조로 국내 건설사들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최적기라는 조언이 나왔다. 그간 건설사의 국내외 매출 변동성이 컸던 만큼 안정적인 신사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폐기물·수처리 등 환경 기업 중심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실제 이익이 늘어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사진=팍스넷뉴스

이민재 NH투자증권 선임연구원(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팍스넷뉴스가 개최한 '건설업의 Next Big Thing' 건설포럼에 참석해 "건설사들의 재무구조가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라며 "지난 30년간 국내외 수익 변동성이 컸기 때문에 변수를 줄일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에스(IS)동서와 SK건설을 대표적으로 거론하면서 적극적인 친환경 M&A을 통해 기존 건설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사의 신사업은 결국 건설사 신사업으로 이어지는 만큼 최근 그룹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는 건설사들에게 큰 사업 기회라고 설명했다.


◆건설사 현금자산 14.2조 최대…순차입금 0.1조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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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이 상장·비상장 건설사 54개(삼성물산 제외)의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파악됐다. 순차입금은 1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의 현금성 자산은 평균 1조원 수준이고, 중소형 건설사도 20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년 동안 양호했던 분양 시장 흐름이 향후 1~2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활용 가능한 유동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순차입금이 거의 없는 만큼 추가 차입을 통한 투자 여력이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설업은 변동성이 큰 업종으로 꼽힌다. 국내 매출은 부동산 경기 영향을 크게 받고 해외사업도 유가 하락, 정세 불안 등 외부 변수가 크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국내외 매출 흐름은 들쭉날쭉했다. 


이 때문에 역대급 분양 호조로 자금력을 갖춘 지금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력과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IS동서·SK건설, 친환경 사업 롤모델" 


이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환경 기업을 적극적으로 M&A하면서 신사업 활성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롤모델 기업으로 IS동서와 SK건설을 꼽았다. 


IS동서는 2018년 인수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6개 환경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선이엔티 지분 45%를 보유했다. 인선이엔티의 2010년 매출은 70억원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00억원을 기록했다. 매립수수료가 지속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현재 IS동서는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설 폐기물 수집, 운반 및 중간처리부터 소각 처리, 스팀 생산, 폐기물처리시설 EPC(설계·시공·조달)까지 확장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IS동서는 폐기물 전반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의 경우 다양한 환경 기업 M&A를 통해 수처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를 1조원에 인수해 수처리 중심의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EMC홀딩스는 하수처리장부터 폐기물 소각 등 수처리 시설 970개, 폐기물소각장 1개, 매립장 1개를 보유한 업체다.


수처리 사업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하다. 예컨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초순수(Ultra Pure Water)는 공업용수와 생수에 포함된 수소이온과 알코올을 제외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사용한다. 또 생산장비와 대기방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폐수재활용시설 등을 활용해 대기방지시설과 공조설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환경사업은 건설업과의 시너지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EPC, 운영까지도 가능한 구조"라며 "나아가 관련 토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장기적인 미래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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