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일가 지분 전량 인수
주당 82만원씩 52.6% 매입, 3107억 규모.."우유 명가 재건할 것"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불가리스 논란'을 불러일으킨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남양유업은 27일 홍원식 회장과 그의 아내 이운경씨, 손자 홍승의씨가 보유 중인 남양유업 지분 52.6%(37만8938주)를 한앤코 19호 유한회사에 3107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는 82만원으로 이날 남양유업 종가(43만9000원)대비 86.8% 높다. 대금지급 및 주식양도시기는 오는 8월 31일 전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주당가격이 다소 비싸 보이긴 하다"면서도 "경영권 프리미엄과 함께 홍씨 일가가 사라진 남양유업이 이미지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결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주식을 인수하는 대로 곧장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최초로 투자회사에 도입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업무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이사회의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집행부의 책임경영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당사는 기업 인수 후 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왔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통해 소비자와 딜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새로운 남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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