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프랑스에서 반독점 소송을 당한 구글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위력을 남용했다며 제기된 프랑스에서의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과징금을 내고 운영상의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대변인은 "우리는 사용자들과 더 넓은 생태계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피드백을 받고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 합의안이 승인된다면 이는 몇 주 후 발표될 것이며, 정해진 규정은 프랑스에서만 구속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알파벳 주가는 어제 0.7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1개월 간 알파벳 주가는 0.15% 상승, 최근 1년 동안 주가 상승 폭은 66.59%이다.
이번 반독점 소송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모두에게 리스크가 되고 있다.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또 독일의 연방카르텔청은 구글 독일과 구글 아일랜드, 그리고 모기업 알파벳이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 자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엔 워싱턴 D.C. 검찰이 아마존이 판매업자가 다른 플랫폼에 제품을 더 싼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IT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과 지배력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반독점 이슈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각 국가의 규제당국은 이들 플랫폼이 지배력을 남용했는지 여부를 세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이런 변화의 바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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