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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공성전···'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의 전쟁으로 27일 주가 35.72% 급등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09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flcikr>


[머니네버슬립 에디터Y]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AMC) 주가가 장중에 50% 이상 오르는 등 급등세를 연출했다.  AMC는 올해 초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주로 기관투자자)이 매수·매도 전쟁을 벌인 종목이다. 


온라인에서 투자 정보를 적극 공유하며 집단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방어 목적에서 많은 관심을 두는 종목을 '밈 주식(Meme Stock)'이라고 부른다. AMC와 게임스톱, 베드배스앤비욘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AMC 주가는 27일(미 현지시간) 26.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무려 35.72% 상승한 수준으로, 장중엔 29.48달러까지 치솟으며 자그마치 전일 대비 50%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후 파이낸스 등 주요 외신은 레딧(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압박하기 위해 AMC 주가를 대거 매수하면서 이 같은 급등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공매도한 종목의 주가가 예상과 달리 오를 경우 헤지 차원에서 해당 종목을 급하게 매수해야 한다. 


공매도 종목의 주가는 공매도 세력을 압박하기 위해 매수한 개인투자자, 그리고 이 개인투자자의 움직임으로 주가가 상승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매수한 공매도 투자자 때문에 급등한다. 올해 초 벌어진 '게임스톱 사태' 'AMC 사태'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올해 초 벌어졌던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의 주가도 최근 5일 사이에 43.63% 상승하며 이날 254.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 중심의 공매도 세력 간의 전쟁은 빈번하게 벌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과거와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단일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환경(온라인 커뮤니티와 성능 좋은 MTS)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몇몇 외신은 이번 AMC 주가 급등도 공매도 세력을 잡으라는 뜻의 'AMCsqueeze'라는 해시태그가 여러 트위터에 붙으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레딧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AMC를 팔지 말라(don`t sell)라는 의견들을 내면서 공매도 세력에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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