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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공모채 흥행 기대감 'UP'
조재석 기자
2021.05.31 08:30:18
어닝서프라이즈·아웃룩 상승 '겹호재'..."투자심리 유치 어렵지 않을 것"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14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한화솔루션(AA-)이 12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21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직전 등급전망(아웃룩)을 하향조정 받으며 미매각 사태를 맞았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재무구조 정상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인만큼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성공적으로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내달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짜였으며 6월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맡았다. 조달자금은 단기금융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솔루션은 내달 22일 25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증권 만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아웃룩을 하향조정 받으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석유화학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태양광 부문 투자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화솔루션의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달았다.


다행히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석유화학산업 호조로 부진했던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25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2.31%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501.36% 늘어난 3852억원을 벌어들였다. 주요사업 부문인 케미칼과 태양광 부문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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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에 이어 아웃룩도 회복했다. 지난 4월 나신평은 한화솔루션의 아웃룩을 다시 '안정적'으로 복귀시켰다. 하향조정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재무안정성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대폭 개선되며 안정궤도에 올라선 까닭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월 1조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갤러리아 광교점을 6500억원에 처분하며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3월말 기준 한화솔루션의 순차입금은 3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김성진 나신평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020년 포장재와 건자재 수요 증가에 따른 LDPE, LLDPE, PVC 업황 호조에 힘입어 석유화학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나아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져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모채 발행에 나섰던 경쟁사 SK종합화학(AA-)의 흥행도 한화솔루션의 수요예측 기대감을 높인다. SK종합화학 역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받았지만 지난 4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2500억원의 뭉칫돈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SK종합화학은 'AA-' 등급의 민평금리 대비 소폭 높은 공모 희망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어닝 서프라이즈와 아웃룩 상승이라는 겹호재를 맞은 만큼 작년과 상반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받을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익명의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채권시장은 금리상승 우려로 인해 투자수요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한화솔루션은 실적과 아웃룩 개선에 성공한 우량등급 발행사인 만큼 작년과 달리 높은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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