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를 거치더라도 탕감되지 않는 공익채권 규모가 7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인수자를 찾더라도 반드시 갚아야 할 돈으로 그만큼 인수대금이 올라가는 셈이다. 이를 고려하면 쌍용차 인수를 위해선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된 쌍용자동차의 공익채권 규모는 약 6900억원이다.

은행권,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출 경쟁 불붙었다 [비즈니스워치]

온라인 쇼핑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마켓에서 주로 활동하는 소상공인에 특화된 은행권 대출 경쟁이 뜨겁다. 최근 우리은행이 네이버와 전용 대출을 출시한데 이어 SC제일은행은 이커머스 입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담보 위주 대출 관행에서 탈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SC제일은행은 핀테크 업체인 온리원과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커머스 온라인 셀러를 위한 통한 선정산 서비스 금융상품인 파트너스론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 최대 성장 부문은 '음식서비스' [아이뉴스24]

1분기 온라인 쇼핑 서비스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한 부문은 음식서비스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4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 '배달의민족'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9천억원으로 71.9% 증가했다. 이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5.3%), 가전·전자·통신기기(35.2%), 농축수산물(34.9%), 음·식료품(32.8%), 컴퓨터 및 가전기기(32.8%), 스포츠·레저용품(32.1%), 가구(31.9%)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34.4% 줄었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5.7% 감소했다.

보유확약 고작 37%…SKIET 외국인 매물폭탄 이유 있었다 [이데일리]

전체 공모물량의 44%를 외국인에게 배정한 탓에 보유확약 없이도 수월하게 공모주를 배정받고 상장 초기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운 주범이 됐던 것이다. 올초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작년 공모대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모주 시장 형평성과 시장 안정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이데일리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한 SKIET의 상장 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국내 기관이 96.4%였지만, 해외 기관은 36.6%를 기록, 3분의 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50조 거래대금이 8조로…차갑게 식은 가상자산 투심 [헤럴드경제]

가상자산 투심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50조원에 달했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이 10조원 아래로 쪼그라 들었다. 이같은 하락은 글로벌 당국의 규제 강화와 중국발 충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이 과거 있었던 가상자산의 '겨울(하락장이 계속된다는 의미)'과는 다르다고 전망한다. 31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 합은 약 8조9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에 일명 '코린이날'이라고 불렸던 지난 5일 약 50조원에 달했던 국내 4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불과 3주 만에 육분의일 토막 수준이 됐다.

美 금융당국, 가상자산 규제 설정 본격 시동 [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최근 급격한 시세변동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들의 공동 대응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클 쉬 미 재무부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은 FT와 인터뷰에서 연방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논의가 "여러 기관들 사이에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기관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다들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쉬는 이미 이달에 OCC와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포함한 3개 기관이 모여 '스프린트'라는 팀을 조직하고 첫 가상자산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조여오는 2금융 대출규제···한숨 제일 큰 저축銀 [머니투데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겨눴던 대출규제 칼끝을 2금융권으로 돌렸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총량규제(대출 총량규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금융 업권별 대출 자산 증가 현황과 관리 방향 등에 대한 점검에도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확산을 이유로 업계 자율에 맡겼던 것과 다른 행보다. 30일 금융당국과 2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들에게 월별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동시에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전년 대비 21.1% 이내로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중금리대출과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증가율을 5.4%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CJCGV, 7%대 강세…52주 신고가 [조선비즈]

CJCGV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하반기부터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CJCGV는 전거래일보다 2450원(7.89%) 오른 3만3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3만41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백신 접종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CJCGV 주가는 약세를 이어왔다.

북미 노선 컨테이너선 '정시성' 10개월만에 소폭 개선 [조선비즈]

글로벌 선사들이 예정된 운항 일정을 얼마나 지켰는지를 보여주는 '정시성(Schedule Reliability)'이 북미 노선에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유럽 노선의 물류망이 꼬이는 등 이른바 '수출대란' 해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분석업체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지난 4월 북미 서안 노선의 정시성이 22.2%로 전달보다 8.4%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다. 북미 동안 노선의 정시성도 같은 기간 9.6%P 상승한 19.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