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
현대엔지니어링, 8월 '패스트트랙' 상장 예심 추진
전경진 기자
2021.06.01 09:00:21
이르면 10월중 코스피 입성 가능…내년 3월 상장 최적기 부각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예비심사는 패스트트랙(우량기업 심사 간소화) 제도를 활용해 속전속결로 받을 계획이다. 다만 상장시점에 대해서는 고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때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최우선 순위에 있는 만큼 공모시점은 심사 승인 후 6개월간의 상장 '유예기간' 동안 신중히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지정감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1년 반기 재무제표를 토대로 금융당국이 지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 투명성을 검토받는다. IPO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기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정감사는 의무사항으로 통상 2개월가량 소요된다. 재무제표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8월 중순께 지정감사는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정감사 종료 후 바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는 일정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심사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빠르게 승인받는 것이 목표다. 한국거래소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우량 기업에 한해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7000억원 이상 ▲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5000억원 이상 ▲ 최근 사업연도 법인세차감전이익 300억원 이상 ▲ 최근 3개년 법인세차감전이익 합계 600억원 이상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6조7586억원, 영업이익은 3735억원을 실현하는 등 거래소 패스트트랙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만일 현대엔지니어링이 8월 예비심사를 신청한다면 9월중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셈이다. 9월에 곧바로 공모주 청약 절차에 착수한다면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하는 일정으로 IPO 진행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more
올해 주택사업 성적표 'A+'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11월 분양 현대ENG, 현대차그룹에 브랜드 사용료 52억 지급 유물 쏟아진 공평 15·16지구, 개발사업 차질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관사단과 8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는 일정을 놓고 의사조율 중에 있다"며 "예심 신청부터 승인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심사 승인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의 IPO 공모 시점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IPO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IPO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정의선 회장이 필요로 하는 재원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도 추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기업가치(시가총액)를 인정받아야 IPO 전후로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정의선 회장의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율은 11.72%다. 


업계에서는 내년으로 IPO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 후 IPO 기업에게 6개월간의 상장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결국 8월 예비심사 신청 후 9월 승인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내년 3월까지만 상장을 마치면 된다.


상장 시기의 '변수'로는 실적이 거론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세다. 2017년 514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8년 4537억원, 2019년 4081억원, 2020년 2587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실적 반등을 이뤄내지 않는 한 미래 성장성을 중요시 여기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청약 참여 열기는 저조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조하고 있는 친환경 신사업 분야의 성과도 공모를 앞두고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근 동종업계 주가가 경기 반등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GS건설, HDC 등 주요 기업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여전히 1배를 넘지 못하는 등 건설업종에 대한 투심은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미래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절실한 셈이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 부양 측면에서 인프라, 주택 건설 등 다양한 정책들이 정치권에서 나올 수도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내년초에 IPO를 진행하는 것이 건설업 '호재' 맞물려 우호적인 기업가치를 책정받는데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74년 설립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 주택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건설사다. 최대주주는 현대건설(지분율 38.62%)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1884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 순이익 1739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2022 팍스넷뉴스 금융포럼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