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30억 CB 발행···IPO 추진
펀드 결성 자금 확보 차원 '내년 증시 입성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1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캡스톤파트너스가 벤처펀드 조성 등 운영 자금 조달 목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 CB 발행을 기점으로 기업공개(IPO) 추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달 초 3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이번 CB는 1회차 CB(10억원)와 2회차 CB(20억원)로 구성됐다. 향후 추가 CB 발행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다.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로 시작해 2018년 말 자본금 확충을 목적으로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로 전환했다.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초기기업 투자 명가로 정평이 나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직방, 센드버드, 마켓컬리, 당근마켓 등이 있다. 


최근 발행된 1·2회차 CB는 최초 전환가액 8만원으로 책정됐다. 보통주 전환 시 총 3만7500주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보통주 전환 청구는 사채 발행 시점부터 1년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가능하다. 



이번 자금조달에서 캡스톤파트너스는 투자 후 기업가치는 378억원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초 일부 개인을 대상으로 보통주 유상증자를 단행했을 때 기업가치인 15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추가 벤처펀드 결성과 성공적인 펀드 청산 실적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1·2회차 CB 인수자는 기존 주주가 아닌 신규 투자자들로만 구성됐다. 일반 법인, 코스닥 상장사 등 캡스톤파트너스와 벤처펀드 조성 등으로 인연을 맺은 곳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CB 발행도 검토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조달한 자금을 신규 벤처펀드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10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유보금에 이번 조달 자금을 더해 벤처펀드 운용사 의무 출자 비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CB 발행은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성격으로 볼 수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벤처캐피탈의 상장은 2016년 DSC인베스트먼트를 출발점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후 TS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벤처캐피탈의 상장은 신규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재원 마련 목적이 크다. 현재 KTB네트워크,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주식회사 전환 때부터 IPO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올해 적극적인 펀드레이징과 투자를 진행해 IPO를 위한 체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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