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
올해 1분기 183억원어치 처분···"가격만 맞으면 매각"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우리은행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 일부를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와의 협업 필요성이 최초 투자 때인 10년 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식 6만4200여주를 약 183억원에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우리은행의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율은 3.26%에서 2.80%로 떨어졌다. 보유 주식도 11만1600여주에서 4만7400여주로 줄어들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 시장의 중심은 은행에서 보험사로 재편된지 오래"라며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 운용사와의 업무 제휴 필요성이 약화된 상황이다"고 지분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은 설립된 지 만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였다. 이름도 지금의 이지스자산운용이 아닌 피에스자산운용이었다. 그해 6월 우리은행은 이지스자산운용에 3억3500만원의 지분 투자를 최초로 단행했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은 이지스자산운용과의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면서 이지스자산운용이 39조5000억원(2020년 12월 말 기준)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가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성장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줬다. 그 사이 우리은행도 매년 지분법 평가 이익 등을 통해 '쏠쏠한' 영업외이익을 올렸다. 


<출처=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하지만 부동산 금융 시장이 주로 찾는 대출이 '장기 고정금리의 담보대출'로 바뀌면서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금리 경쟁력이 약한 은행들은 서서히 다른 자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와 은행 간의 협업 규모와 필요성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또한, 같은 그룹에 자산운용사들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하는 게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더욱더 유리한 것도 은행들이 외부 자산운용사에 손을 덜 내밀게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속한 우리금융그룹에도 ▲우리자산운용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선 우리은행이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 일부를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그간 투자로 꾸준한 수익을 거뒀다"며 "하지만 업무 제휴 필요성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 제값에만 가격을 맞춰준다면 매각할 의사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우리은행이 매각한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 일부는 SK증권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이 매각할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식 1주당 가격은 약 2만8500원이었다. 이는 1년 전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당시의 주당 발행가액(2만8571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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