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 9개 기관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출자요청액은 745억원으로 당초 계획한 출자예산(365억원) 규모를 두 배가량 웃돌았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 기관 9곳 가운데 최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중소기업벤처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가 참여한다. 출자 분야는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육성 ▲도시재생 ▲사회적기업 ▲IP크라우드펀딩 등 네 곳이다.
최대 격전지는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육성(목표 결성액 333억원)' 부문과 '사회적기업(목표 결성액 120억원)' 부문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육성 부문에선 미시간벤처캐피탈,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페이스메이커스 등 세 곳이 경쟁한다. 운용사 자격을 따낼 수 있는 건 최대 두 곳이다. 모태펀드는 운용사로 한 곳을 선정할 경우 100억원, 두 곳을 선정할 경우 5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광주광역시가 1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모태펀드 출자방식과 똑같이 운용사 한 곳이 선정될 경우 100억원, 두 곳이 선정될 경우 50억원씩 출자한다. 단독 운용사로 선정되면 모태펀드와 광주시 출자금을 합쳐 최대 200억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사회적기업 부문에선 에임인베스트먼트, 엠와이소셜컴퍼니-더웰스인베스트먼트(Co-GP), 임팩트스퀘어 등 세 곳이 경쟁한다. 모태펀드는 최종 선정된 운용사에 조합 목표 결성액의 75% 수준인 9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부문 출자사업에는 다담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두 곳이 참여했다. 모태펀드는 조합 목표 결성액인 125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결성액 대비 80% 수준이다. 출자사업 분야 중 모태펀드 출자 비율이 가장 높다.
특허계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IP크라우드펀딩 부문은 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운용사 한 곳을 뽑는 자리에 피앤피인베스먼트가 단독 지원했다. 운용사 자격을 따낼 경우 모태펀드로부터 75억원을 출자 받아 125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하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