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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영구채, 금리밴드 상단에 낙찰 '투심↓'
강지수 기자
2021.06.03 08:33:34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 투자 수요 적어···발행사, 선제 발행 vs 관망 고심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0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최근 금융지주와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밴드 상단에 물량을 넣거나, 관망세를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달 28일 발행한 1100억원 상당의 영구채 발행금리가 3.60%로 결정됐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금융지주와 은행이 발행한 영구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구채 중에서 가장 금리가 높은 콜옵션 10년물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구채 금리는 올해 3월부터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하반기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자들 또한 금리밴드 상단에 물량을 넣고 있다. 이 때문에 발행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밴드 상단에서 발행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실제로 1년래 가장 높은 금리로 영구채를 발행한 KB금융의 경우, 기관투자자 3곳이 3.59%와 3.60% 두 곳에만 매수 주문을 내면서 최상단인 3.60%로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지난해나 올초 발행한 영구채 대부분이 공모희망금리 밴드의 하단이나 중간 수준에서 결정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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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구채 투자 수요가 줄어들자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하반기 발행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M&A(인수합병) 등을 위해 자본비율을 높여야 하는 금융지주 또한 "하반기 시장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투자자와 발행사 모두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내년까지 금리가 오른다면 미리 발행하는 게 맞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영구채 투자 수요를 중점적으로 지켜보면서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국내 AAA등급 국내은행 및 지주회사 국내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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