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바닥난' 영진약품, 산업단지 완공 차질 빚나
1Q 현금성자산 4억원 못미쳐…차입‧증자 등 자금조달 고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0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영진약품의 현금 곳간이 바닥나면서 영진바이오 산업단지 완공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3월 영진약품은 일반산업단지 준공에 나서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진약품은 향후 차입, 증자 등을 검토해 설비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 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진약품의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현금및현금성 자산은 3억8000만원이다. 기타금융자산은 200만원, 공정가치금융자산도 500만원에 불과하다, 사실상 보유 현금이 바닥나 있는 수준이다.




영진약품의 현금성자산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2015년 45억원에서 2016년 17억원, 2017년, 42억원, 2018년 18억원, 2019년 6억원, 지난해 4억원으로 줄었다.


영진약품이 지지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085억원으로 5.46%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6.18%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3.4% 축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진약품의 현금 자산이 바닥나면서 최근 준공한 영진바이오 산업단지도 자금 확보가 절실해졌다. 영진약품은 올해 3월 제조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영진바이오 산업단지 준공에 돌입했다. 영진약품은 2015년 산업단지를 계획한 후 2017년 승인, 2018년 조성공사에 착공해 올해 2월 최종 준공인가를 획득했다. 영진약품은 점진적으로 자동화 창고,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진약품은 우선 남아 있는 현금 자산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추후 영진약품은 차입금을 추가로 확보해 공사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영진약품의 차입금의존도는 5.5%로 건전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올해 1분기 451억원에 달하는 매출채권 회수 여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영진약품은 실적을 개선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현재 대원제약의 골관절염 신약인 '펠루비'의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펠프스정(펠루비프로펜)'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다. 또 영진약품은 지난달 프리미엄 유산균 '영진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론칭하는 등 신사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우선 자동화창고를 지을 계획인데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현재 자금 상황과 큰 관계는 없다"며 "향후 생산설비를 짓게 된다면 추가적으로 자금이 필요하지만 차입이나 증자를 통해 자금을 충분히 확충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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