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ECM '톱2' NH·한투 뭉쳤다…IPO 속도
조 단위 공모 가능성 기대…이르면 내년 증시 입성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0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가 NH투자증권(이하 NH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추가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NH증권과 한투증권은 국내에서 IPO 등 주식발행시장(ECM) 대표 주관 실적 부문 1·2위를 다투고 있는 곳이다. 


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NH증권·한투증권을 공동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ECM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두 증권사가 오아시스를 지원하는만큼 향후 원활한 IPO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증시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공동 주관사를 선정한 것은 오아시스의 몸집이 나날이 크게 성장하면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며 "내년 조 단위 규모 IPO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선 여러 주관사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 성남 물류센터.(사진=오아시스)



2011년 문을 연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로 마켓컬리, 쿠팡 등이 주요 경쟁사다. 코스닥 상장사 지어소프트가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후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8년 온라인 새벽배송 사업에 진출해 단숨에 업계 3위까지 올라섰다.


오아시스의 매출액은 2018년 1111억원, 2019년 1424억원, 2020년 2386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3억원, 2019년 10억원, 2020년 97억원을 기록, 전자상거래 기업 중 유일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6월 NH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한투증권 추가 선정은 지난해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와의 인연이 연결고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 계열사인 한투파는 오아시스의 지분 약 10%(전환사채 포함)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한투증권이 오아시스 상장 주관사를 맡는 데 있어서 보유 지분율에 따른 인수인 자격 제한 규제에는 저촉되지 않았다. 한투파는 외부출자자로 구성된 펀드로 오아시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실질 지분율만 놓고 보면 5% 미만으로 파악된다. 현행 규정에는 증권사가 직접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거나, 계열사가 10% 이상 보유한 회사는 주관사를 맡을 수 없도록 돼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사장은 "전자상거래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IPO를 통해 국내 1위의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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