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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피인베스트, IP 투자 벤처캐피탈 '발돋움'
최양해 기자
2021.06.03 08:20:18
설립 3년 만에 특허계정 펀드 또다시 도전장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지적재산권(IP)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 발돋움한다. 최근 다시 한 번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가 출자하는 특허계정 펀드 운용을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높은 IP 투자 역량을 높이고 있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 'IP크라우드펀딩(특허계정)' 부문에 단독 지원했다. 운용사로 선정되면 3개월 이내 최소 125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모태펀드 출자비중은 결성금액의 60%인 75억원 상당이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지원한 IP크라우드펀딩 부문은 목적투자 달성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용사도 한 곳밖에 선정하지 않아 투자사의 참가 신청이 많지 않았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IP크라우드펀딩 조합을 결성하는 운용사는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나 IP서비스기업, IP프로젝트에 약정총액 70%를 투자해야 한다. 단, 조건이 있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거나, 투자 후 6개월 이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인 곳에 상당 부분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했거나 계획이 있는 IP 보유 기업에 30%, IP프로젝트에 1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과거 진행한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과 달라진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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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과 관련한 의무투자 조건이 추가되면서 업무상 번거로움은 늘고, 목적투자를 할 수 있는 대상은 줄었다"면서 "IP 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한 벤처캐피탈로선 쉽게 지원신청서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도전장을 내민 건 IP 투자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변리사 출신인 김남정 대표와 IP 투자 경력이 있는 이영준 상무가 핵심 투자인력으로 꼽힌다.


공학박사인 김 대표는 특허청,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20년 간 재직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정책들을 입안했다. 2016년에는 P&P특허법률사무소를 개소해 IP와 관련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영준 상무는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심사역이다. IP 투자 전문기업인 인터렉추얼디스커버리 등에 몸담은 경험이 있다.


앞선 2019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IP창출·보호' 부문 운용사 자격을 따낸 것도 두 사람의 영향이 컸다. 트랙레코드는 부족하지만 전문성을 갖춘 '맨파워'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당시 출자자(LP) 모집도 순조로웠다. 목표 결성액인 150억원을 초과해 170억원을 모았다. 이영준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피앤피 아이피 밸류 크리에이션 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모태펀드가 75억원을 출자했고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 뉴파워프라즈마 등이 자금을 보탰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업력은 짧지만 IP 투자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과 출자자들의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한 것이 운용사로 선정될 수 있던 배경"이라며 "창업 초기 본계정으로 투자한 IP 기업 투자성과가 좋았던 부분도 한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부품 제조사 뉴파워프라즈마(New Power Plasma)가 P&P특허법률사무소와 함께 만든 창업투자회사다. 지난 2018년 9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15억원을 출자한 뉴파워프라즈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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