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만 타오위안공항 신축에 후판 단독 공급
건설용 후판 7만톤 공급…2025년 완공 예정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에 쓰이는 건설용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7만톤을 단독 공급한다. 지난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건설에 후판 12만톤을 공급한 이후 포스코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포스코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에 소요되는 건설용 후판 7만톤 전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 규모로 올해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포스코가 공급할 후판은 지진발생시 진동을 최대한 흡수해 구조물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강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지진 발생이 잦은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구조물에 필수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만 한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전에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 제공과 최적 물량을 산출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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