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코인' 품은 카카오게임즈
게임사업에 코인 접목 가능성…프로젝트 논란 미해결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가상자산 프로젝트 보라(BORA)를 이끄는 웨이투빗을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합병했다. 지난 2018부터 지분투자를 통해 이어온 지속적인 관심에 더해 자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본격적인 가상자산 활용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지난 2018년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 보라(BORA)를 발행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게임 서비스 '플레이투빗'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바른손등과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제작 또한 준비 중이다. 


보라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카카오와의 연관성 때문이다. 앞서 보라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프라이빗 세일 당시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지분 50.1%를 인수해 카카오게임즈 전용 코인을 개발할 것이라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에서는 당시에는 이를 부정했다. ICO는 자본시장법을 우회해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로 국내에서는 금지되어 있어, 일종의 리버스 ICO로 여겨질 것에 대한 우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투자를 통해 웨이투빗 지분 20%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020년 12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주식 28만주를 추가 취득하며 웨이투빗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달 27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계열사 프렌즈게임과 합병을 결의하며 한 몸이 됐다. 합병법인에 대한 카카오게임즈의 지분률은 약 64%이며, 총 기업가치는 약 49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는 합병법인의 공동대표가 됐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의 협업 또한 이어지고 있다. 보라 토큰은 최초 발행시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표준으로 발행되었다. 올해 KCT 표준으로 토큰을 재발행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그라운드X와의 협업이 계속되며 보라코인의 가격 가격 또한 3년새 크게 올랐다. 프라이빗 세일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타며 20원선 까지 내려간 보라코인은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의 추가 지분 취득 이후 가격은 크게 오르며 최대 572원을 기록했다. 보라코인의 프라이빗 세일 가격은 개당 0.1달러이며 총 발행한도는 120억여개다.


카카오게임즈가가 보라코인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나설지는 아직 전해진바 없다. 그러나 최근 NFT와 메타버스등 신사업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이 커지며 카카오게임즈 또한 웨이투빗을 통한 블록체인을 접목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


웨이투빗 관계자는 "아직까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논의는 별도로 진행된바가 없다"며 "상세하게 정해진바는 없고 차차 논의해나갈 계획"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과 별개로 웨이투빗의 사업 진행과 개발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문점이 남아있다. 


보라코인의 발행사인 싱가포르의 보라네트워크는 아직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가상자산 발행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보니 최소 자본금(1싱가포르달러)에 최소 임원진(4명)만으로 꾸려져 있는 모습이다. 


개발 또한 공개적으로는 큰 진전이 없다. 깃허브에 공개된 오픈소스 개발현황에 따르면 보라코인의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클레이튼 스마트컨트랙트 업데이트다. 이 외에도 개발 관련 저장소는 약 11개이나, 게임 관련 코드 업데이트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없다. 


웨이투빗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시기에 시기에 코로나로 사업 진행이 딜레이되었던 것'이라며 "웨이투빗과 보라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어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사업을 계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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