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의 호소 "임상 성공 위해 노력할 기회 달라"
헬릭스미스 임총 앞두고 주주토론회 개최…경영권 유지 드라이브
참여 주주 "일부 의혹 해소…소통 노력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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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주주토론회. /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가 대표 해임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 한 달여를 앞두고 소액주주 설득 작업에 본격 나섰다. 특히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갈등을 겪고 있는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호소했다.


헬릭스미스는 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본사 다목적홀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 형식의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현장에는 소액주주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라이브로도 실시간 방송됐으며 시청자는 460여명 수준이었다.


이날 토론회는 비대위가 소집한 임시주총을 앞두고 열린 만큼 다양한 주주들의 질문의 쏟아져 나왔다. 헬릭스미스의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 임상 중단 등에 대한 질의도 여러차례 나왔다.


이에 김선영 대표는 "엔젠시스의 임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3-2상은 환자 152명의 6개월 치료 및 추적 관찰을 마치는 2022년 중순 이후 주요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답했다. DPN 3-2상 성공 등에 대한 확신을 달라는 주주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걱정, 우려, 불만, 실망 등에 대해 사죄드린다"면서 "현재 해당 임상 결과를 기다리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있고, 이들과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정말 좋은 약이었으면 이미 기술이전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을 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한 번도 나온 적이 없던 새로운 기전의 약을 개발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알려드린 수는 없지만 다수의 빅파마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보유 주식 출연도 재차 약속했다. 앞서 김 대표는 DPN 임상시험에 실패하거나 내년 10월까지 헬릭스미스 가치가 주당 10만원에 이르지 못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헬릭스미스 주식 전부를 회사에 출연하겠다는 약속했다. 


그는 "임상 실패 시 주식 출연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이 약속은 임상 성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주총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소액주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소액주주는 "갈등이 생기고 오늘 토론회가 열리게 된 것도 결국 소통의 문제였다"면서 "이런 소통의 노력을 꾸준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사실 임시주총에서 헬릭스미스 편을 들어줄지, 비대위 편을 들어줄지 마음을 정하진 못했다"면서도 "오늘 토론회로 인해 많은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헬릭스미스는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게시판을 만들고 유튜브 등을 통해 현재 임상 진행사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주주들을 모시고 연구소 탐방도 시작한다. 직접 연구소를 살펴보고 회사를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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