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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첫 임원 인사는 '신한·오렌지 균형'
신수아 기자
2021.06.03 17:21:19
핵심 부서 고르게 배치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3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의 임원진 윤곽이 공개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에서 핵심 보직을 맡아 온 임원을 고르게 발탁해 조직 통합의 '균형'을 꾀했다는 평가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임원 내정자를 발표했다. 총 24명의 내정자가 공개된 가운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출신의 임원이 비교적 고르게 발탁됐다. 


신한라이프의 전략기획장은 이영종 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 대표는 2019년까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서 핵심 보직을 거친 인물로, 오렌지라이프 인수의 실무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인수 이후 합병작업(PMI)을 위해 오렌지라이프로 이동했으며, 올 초부터 오렌지라이프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통합 시너지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인 영업 채널은 양사의 핵심 인력이 최전방에 나선다. FC사업그룹은 곽희필 현 오렌지라이프 FC사업그룹장과 오동현 신한생명 FC사업그룹장이 각각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눠 이끌 예정이다. 


홍보팀과 브랜드팀은 오렌지라이프에서 인사와 홍보업무를 주도해왔던 이성태 전무가,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과 재무그룹 역시 오렌지라이프에서 각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와 재무그룹 책임자였던 오민 전무와 박경원 전무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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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그룹과 리스크관리그룹, 투자금융본부는 신한생명에서 각각 관련파트를 이끌어왔던 구도현 상무, 정봉현 상무, 허도일 상무가 내정됐으며, ICT그룹과 WM본부는 오렌지라이프 내 담당이었던 한상욱 상무와 이영재 상무가 책임진다. 이 밖에도 실무 그룹의 책임자들은 기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에서 동일 조직을 이끌었던 인물들로 고르게 발탁됐다. 


앞서 신한라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성대규 현 신한생명 사장이 내정된 바 있다. 신한라이프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신한 L타워다.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두 회사의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3월 통합 일정을 공식화한 이후 같은 해 12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두 회사의 합병인가를 승인했다. 


한편,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하면 생보업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별도기준 총자산 1위는 309조8026억원을 보유한 삼성생명, 2위는 127조5300억원을 보유한 한화생명, 3위는 115조4861억원을 보유한 교보생명이다. 뒤이어 4위는 67조1429억원을 보유한 농협생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총 자산은 각각 36조7592억원, 34조7505억원으로, 통합법인의 총자산은 단순합산해 71조5097억원으로 추산된다. 


규모의 경제화와 더불어 영업력 제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등록 설계사만 1만3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신한생명의 전속TM조직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속 FC채널이 합쳐지며 채널 다각화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신평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가정한 2020년 시장점유율은 수입보험료 기준 8.2%, 총자산 기준 7.3%, 보장성보험료 기준 10.2%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합병 법인의 순이익은 단순 합산해 업계 빅3로 격상될 수 있는 수준이다. 2020년 별도 기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순이익은 각각 9288억원, 1609억원, 3829억원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각각 1686억원, 2275억원으로 이를 단순 합산하면 3961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는 업계 2위를 다투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이익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자본건전성 척도인 RBC비율 역시 300%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신평사 관계자는 "2021년 3월 말 신한생명의 RBC비율은 243.5%이며, 지급여력금액 중 후순위채를 일부 차감한 조정 RBC비율은 194.4%로 자본적정성이 우수하다"며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가정하고 2020년 말 합산 기준으로 산출한 RBC비율은 314.1%로, 합병법인의 자본적정성은 현 수준에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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