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 무신사 대표 사임
쿠폰 할인 논란 등 이유…향후 이사회 의장 활동할듯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3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사임한다.


3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창업자 조만호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후임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신임 대표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만호 대표는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과 최근에 있었던 이벤트 이미지 논란으로 무신사에 실망한 고객분들과 피해를 입은 입점 브랜드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20년 전 처음 무신사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온 운영자와 대표의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여성 회원 대상으로만 할인쿠폰을 발행해 남성 회원들로부터 '남녀차별'이라고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조 대표는 사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신사 스토어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해외 사업을 포함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지원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개인 지분 일부를 순차적으로 매각하여 약 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무신사의 투자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패션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소규모 신생 브랜드 중심의 초기 투자에 집중한다. 조 대표가 무신사 스토어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조만호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무신사 운영의 최종 책임자로서 결자해지를 위해 책임을 지고 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저를 믿고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 온 본사 임직원 여러분과 무신사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 관계사 구성원, 그리고 근시일 내 합류할 분들께 개인 주식 중 1000억원 상당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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