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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IPO, 그룹 계열사 흥행 공식 잇나
김민아 기자
2021.06.07 08:40:18
2018년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만…중복청약 금지 '변수'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롯데렌탈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계열사를 연이어 상장 시킨 SK그룹이 공모에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만큼 롯데지주 계열사로서 그룹 계열사 IPO 흥행 공식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 덕분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패스트트랙(심사 간소화) 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르면 7월 중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트트랙은 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단축해주는 제도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롯데렌탈은 2005년 설립돼 자동차 대여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770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 순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83%, 25.88%, 38.5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8%, 52.7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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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는 호텔롯데로 지분 42.04%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로는 부산롯데호텔(28.43%), 그로쓰파트너(19.61%), 레드스탁(5.02%), 롯데손해보험(4.9%) 등이 있다.


공모시장에서 롯데렌탈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흥행을 이어온 대기업 계열의 IPO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상장 러시를 이어온 SK그룹이 계열사 공모에서 연이은 흥행을 기록하면서 롯데렌탈 역시 이 같은 '대기업 계열사 흥행 성공 공식'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몰린 것이다.


앞서 SK그룹은 작년 7월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3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5월) 등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시켰다. SK바이오팜은 공모청약에서 증거금 약 30조9889억원을 끌어모으며 종전 제일모직(30조600억원)의 기록을 경신했다. 경쟁률은 323.02대 1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청약 증거금 6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58조5542억원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통합경쟁률은 335.4대 1이었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SKIET 역시 청약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 말 진행한 청약에서 증거금 80조9017억원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경쟁률은 288.17대 1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기록을 50일 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현재까지의 롯데그룹 계열사 IPO 성적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롯데지주 계열중 증시에 입성한 곳은 2006년 롯데쇼핑과 2018년 롯데정보통신에 그치고 있다. 2008년 롯데건설, 2015년 옛 롯데정보통신과 호텔롯데 등은 예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


상장 계열사의 공모 당시 성적은 엇갈렸다. 롯데쇼핑은 당시 청약증거금 5조3000억원 가량을 모으며 청약경쟁률 77.04대 1을 기록했다. 1999년 9월 KT&G(전 담배인삼공사) 청약에 11조원의 증거금이 몰린 이후 가장 많은 증거금 기록이다.


반면 롯데정보통신은 3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4371억원을 모았다. 2018년 상반기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0개사의 평균 청약 경쟁률(699대 1)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 대부분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나오는 등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에 발목을 잡혔다. 2017년 기준 롯데정보통신의 매출(6913억원)의 93%(6419억원)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할 때 롯데렌탈의 흥행 성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기업에 증거금이 집중되는 등 인기투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라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달 말부터 시행될 중복청약 금지 제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속단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진다. 21일부터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부터는 한 증권사를 통해서만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복수의 주관사가 있는 IPO의 경우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복청약 금지제도 시행을 앞두고 청약 건수나 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IPO 시장 열기가 사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지나치게 과열된 시장이 진정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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